K-혁신위 향한 FIFA·AFC의 눈…논의 내용 상세 제출 요청

월드컵경기장. 기사내용과 무관[로이터]

FIFA·AFC, 축구협회에 공동 명의 공문 보내

7차례 회의 가진 혁신위 논의 내용 제출 요청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한축구협회에 K-축구혁신위원회 논의 내용을 상세히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25일 “FIFA와 AFC가 공동 명의로 21일 공문을 보내왔다”며 “혁신위에서 지금까지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FIFA가 한국 축구 상황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혁신위의 실제 운영 상황과 국내 보도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문에는 FIFA 정관상 제3자가 회원국 축구협회의 독립성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축구혁신위원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커진 한국 축구 쇄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 7월 출범했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혁신위는 축구 행정 거버넌스 개편, 유소년 육성 체계 개선,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주요 과제를 다루고 있다.

다만 혁신위는 출범 당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독립성 보장을 강조해 왔다. 정부가 법적 범위를 넘어 협회 업무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혁신위 회의가 이미 7차례 진행된 상황에서 FIFA와 AFC가 보고를 요구해 다소 의외였다”며 “그동안 논의된 내용을 객관적으로 정리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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