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시티 방치 주택서 화재 발생…캐런 배스 시장 vs 니티아 라만 시의원 책임 공방 팽배

Karen Bass

스튜디오 시티의 한 방치된 주택에서 새벽녁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으로 불길이 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문제를 두고 캐런 배스 LA 시장과 니티아 라만 시의원 간의 책임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8일 새벽 3시 30분경 방치되어 있던 스튜디오 시티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인접한 주택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폐가는 2020년부터 무단 점유자들의 캠핑 장소로 악용되고 방치된 수영장 등으로 인해 5년간 안전 문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던 곳입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방문한 캐런 배스 시장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건물안전국(Department of Building and Safety)과 협조해 임시 펜스를 설치하도록 지시했으며, 시 당국은 조만간 잔해를 치우고 침입을 막기 위한 영구 펜스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조치를 둘러싸고 시정부와 지역 시의원 간의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배스 시장은 뉴스 보도를 보고서야 해당 문제를 알게 되었다며, “380만 명의 시민과 500평방마일에 달하는 넓은 시 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이 같은 심각한 지역 문제는 시의원실의 보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구인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이미 10달 전인 지난해 11월, 시장실의 공공사업 담당 팀에 해당 주택을 지구 내 최우선 해결과제 중 하나로 직접 전달했다”고 이메일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라만 시의원은 “전화와 이메일, 공식 보고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험을 알렸음에도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시장실의 늑장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화재가 난 주택 주변 주민들 역시 “2020년부터 편지와 전화 등으로 지속해서 당국에 위험성을 제보하고 바로잡으려 애썼다”며 그동안 시정부의 방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시 당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장 정리 작업과 영구 차단막 설치 작업을 속개할 방침입니다.

출처:FO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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