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지지율 40%, 취임 후 ‘최저’… 국힘은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04.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0%로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51%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이 2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30일 단행된 2기 개각 여파로 ‘인사’에 대한 불만도 9%까지 올라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0%로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1%로 전주와 같았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벌어졌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3%로 가장 많았다. 7월 넷째 주 이후 줄곧 부동산 정책이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민생이 11%로 뒤를 이었고 인사가 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인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관련해 최근 6개 부처 장관 교체 인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18세 이상 20대가 25%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31%), 60대·70대 이상(각 37%), 50대(49%), 40대(55%) 순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부정 평가는 30대가 60%로 가장 높았고 60대(58%), 18세 이상 20대(53%), 70대 이상(48%) 50대(47%), 40대(42%)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 오른 3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30%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 지지도 격차도 8%포인트로 202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무당층은 25%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로 가장 앞섰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로 뒤를 이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였으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 민주당 의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각각 2%로 나타났다. 다만 자유응답 방식인 만큼 특정 인물을 꼽지 않은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여론은 팽팽하게 갈렸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8%,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4%였다.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 38%, 반대 53%로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찬성이 52%로 과반을 기록해 반대 38%를 앞섰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경우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7%로, 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 34%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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