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험선택권 축소
일부 지역 유일한 보험사
관련 플랜 변경 대비해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사업을 일부 지역에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시니어 가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최근 독립 보험 에이전트와 브로커들에게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예비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카운티를 비롯한 12개 주 34개 카운티로, 현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판매하는 전체 카운티의 약 1.2%에 해당한다. LA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한인 밀집 지역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일부 지역에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철수할 경우 가입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철수 대상에 포함된 3개 카운티에서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현재 유일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 가입자들은 사업 철수가 확정될 경우 다른 보험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나 오리지널 메디케어 등으로 변경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연방정부가 민간 보험사에 비용을 지급하고 보험사가 가입자의 의료비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65세 이상 시니어와 일부 장애인들이 가입할 수 있다. 일반 메디케어와 달리 보험사가 병원·의사 네트워크와 처방약 혜택 등을 운영하기 때문에 보험사가 특정 지역에서 철수하면 가입자의 의료 이용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번 움직임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최근 의료비 상승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따라서 한인 시니어들도 자신이 가입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 지역 사업 축소 대상에 포함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