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보도… “정보 유출자 색출 외에도 향후 추가 유출 경고 목적”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 여파로 불거진 ‘무기 부족’ 언론 보도의 출처를 찾기 위해 군 합동참모본부 소속 50여 명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조사 대상에 오른 합참 군인과 민간인 직원을 상대로 언론에 기밀을 유출했는지, 무기 재고 감소 정보를 넘겼는지 추궁했다. 앞서 장거리 미사일과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등 주요 미군 무기 재고가 부족하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전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NYT는 군 수뇌부를 겨냥한 이 같은 대규모 조사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NYT에 “이번 조사는 유출자 색출뿐만 아니라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한 경고 목적”이라고 전했다. 미 연방법원과 군사법원에서는 원칙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직접 증거로 인정하지 않는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내부 인사나 조사 사안을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국가 안보 관련 기밀 유출은 매우 엄중히 다루며 이에 따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기 부족 보도를 두고 ‘반역적’이라며 유출자 적발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참 조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측근들이 주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작 헤그세스 장관 본인은 지난해 민간 메신저앱 시그널 단체 대화방에서 예멘 공격 관련 민감 정보를 당국자들과 공유해 비판받은 바 있다고 NYT는 꼬집었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