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 대대적 단속… 65명 체포, 수백건 적발
LA시 캐런 베스 시장이 오늘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과 테이크오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대규모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베스 시장은 성명에서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과 테이크오버는 운전자와 구경꾼, 무고한 행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본질적으로 위험한 행위”라며 “예방과 단속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오늘 새벽 3시 20분경 사우스 LA 하버게이트웨이 인근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알론드라 블러바드 교차로에서 진행됐다. 현장 영상에는 수십명의 경찰이 대규모 인파를 포위하고 차량 사이에 갇힌 사람들을 통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장실에 따르면 LAPD 스트리트 레이싱 태스크포스 주도로 65명 이상이 체포되고 수백건의 citation(벌칙 딱지)과 차량 압류가 이뤄졌다. 이번 작전에는 LAPD 외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도 합동으로 투입됐다.
문제는 이것이 해결이냐는 점이다.
MyNewsLA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 모임은 지난 몇 년간 LA 카운티를 괴롭혀 왔으며 최근 몇 주 사이에 급격히 증가했고, 일부는 인근 상점 강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은 경찰이 도착하면 참가자들이 흩어져 대부분 체포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LASD도 지난달에야 Detective Division 산하에 Street Racing Task Force를 구성하고 “주최자와 참가자를 체포, 압류, 기소로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즉, 이번 65명 체포는 시가 그동안 방치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보여주기식 대규모 급습으로 대응한 것이라는 비판이 한인 커뮤니티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다. 단속 자체는 필요하지만, 매주 반복되는 테이크오버를 막기 위한 상시 단속 체계, 도로 설계 개선, 청소년 대상 예방 프로그램 등 종합 대책 없이는 “오늘 잡고 내일 또 모인다”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베스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공공안전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취했고 더 많은 경찰 채용을 우선시했다”고 자평했지만, 주민 체감 안전은 여전히 다른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