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침묵 깨고 ‘찰칵 세레머니’…손흥민, 1골 1도움 펄펄 날았다

LAFC 손흥민(오른쪽)이 드니 부앙가와 골 세리머니 하는 모습 [로이터]

솔트레이크전서 공식전 8경기 만 골 사냥

1골 1도움…팀은 아쉬운 2-2 무승부 거둬

손흥민(LAFC)이 길었던 침묵 속에서 깨어났다. 공식전 8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특유의 ‘찰칵 세레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월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리그 19라운드(1-1 무승부)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MLS와 리그스컵을 합해 공식전 8경기 만에 골을 추가했다.

골에 앞서 손흥민은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골을 돕는 도움도 추가했다. 리그 11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2도움)에 이어 도움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치른 4경기(6골 3도움)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천적 관계를 굳혔다.

2025년 두 번의 대결에서는 해트트릭,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각각 4-1 완승을 이끌었고 올해 7월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3-1 승리를 안긴 데 이어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LAFC는 이날 솔트레이크와 2-2로 비겼다. 리그 6경기 무승(4무 2패)에 빠진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솔트레이크는 승점 29(8승 5무 9패)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솔트레이크가 잡았다. 전반 4분 모이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6분 루나의 페널티 아크 부근 오른발 슈팅이 이어졌으나 LAFC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LAFC는 전반 14분 부앙가의 골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넓은 시야와 섬세한 감각으로 반대편으로 침투하는 부앙가를 향해 날카로운 왼발 로빙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공을 잡은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성큼성큼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자신이 직접 골을 터뜨리며 팀에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 부앙가의 선제골 이후 솔트레이크에 동점골을 허용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부앙가의 컷백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LAFC 후반 30분 다시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수비가 걷어낸 공이 차단당한 뒤 이어진 솔트레이크의 공격에서 에이든 헤자르카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을 요리스가 몸을 던져 쳐냈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칼리스칸이 왼발로 밀어 넣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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