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해 워싱턴 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7일 일요일 공개된 WABC 라디오 ‘더 캣츠 라운드테이블(The Cats Roundtable)’ 진행자 존 캣시마티디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신의 지지를 받는다면, 출마를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If I get your endorsement, I may have to)”고 답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일요일 아침 방송 예정이었으며, 보수 성향 억만장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캣시마티디스에게 한 발언이라 농담 섞인 발언으로 해석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같은 질문에 앞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I haven’t made up my mind)”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입장이 바뀐 셈입니다.
헌터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차기 주자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벤치를 가지고 있다”며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버시어,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를 거론한 뒤 “나는 개인적으로 개빈 뉴섬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6년 중간선거 이후 백악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인물입니다.
이 외에도 존 오소프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 등이 2028년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단 한 가지를 약속하길 원한다. 법치주의를 준수하겠다는 약속, 이 헌법 공화국과 평범한 미국인들의 열망을 믿는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로 “아직도 중독으로 고통받고 아픈 5천만 명의 미국인”을 꼽으며, 자신도 약물 중독 문제를 겪었으나 최근 7년 반 동안 단주(斷酒) 기념일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