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산타모니카 공원 아수라장… 흉기 들고 경찰 돌진

KTLA news

산타모니카 경찰이 지난달 붐비는 공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사살한 사건의 바디캠 영상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 직전 발생했습니다. 브로드웨이와 오션 애비뉴 일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쫓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목격자 진술을 듣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신고 사건과 무관한 또 다른 남성이 머리 위로 큰 칼을 들고 경찰을 향해 다가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남성이 칼을 경찰 쪽으로 겨눈 채 걸어오고, 경찰관들이 반복적으로 “야, 내려놔! 내려놔! 내려놔!”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경고 끝에 경찰관이 발포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경찰은 해당 흉기를 날에 톱니가 있는 대형 고정식 유틸리티 나이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남성에게서는 이 흉기를 포함해 총 3개의 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건은 노점상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는 한낮 공원에서 발생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캐롤라인 이와추크 씨는 “밖으로 나오니 경찰관들이 쓰러진 남성에게 가슴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을 봤다. 목격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남성은 검시관 사무소에 의해 44세 마이클 로드리게스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예비 조사 결과이며, 형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 내부감사부도 이번 총격 사건의 경위를 별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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