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페어플랜 보험료 평균 29% 인상… 고위험 지역은 최고 2배까지 ‘폭탄’

two men standing on top of a pile of wood
Photo by Frederick Shaw on Unsplash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자들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페어플랜(FAIR Plan)’의 보험료가 오는 10월 15일부터 평균 29% 이상 대폭 인상됩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최근 페어플랜 측이 요청했던 35% 인상안을 소폭 하향 조정해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계약의 갱신 시점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29%는 전체 가입자 대상 평균 인상률이며, 주택이 위치한 지역과 산불 위험도에 따라 실제 인상 폭은 큰 차이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산불 고위험 지역의 경우 산불 관련 보험료가 최대 2배(100%)까지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북가주 레딩(Redding) 지역의 경우 현지 보험 중개업계는 실제 부담할 인상 폭이 30%에서 40%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리부(Malibu)나 레이크 애로헤드(Lake Arrowhead) 등 대표적인 고위험 지역은 이미 전체 주택의 절반가량이 민간 보험을 구하지 못해 페어플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페어플랜은 잇따른 대형 산불로 민간 보험사들이 가입을 거부하거나 재계약을 해지당한 주택 소유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안전망입니다. 최근 민간 보험사들의 캘리포니아 시장 철수 및 가입 제한으로 페어플랜 가입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인상은 위험 지역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한층 더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