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었다” 벨게임 20-7 승리 후 손가락 욕… 빅터밸리 고교 풋볼팀 전체 1주일 출전정지·몰수패

빅터밸리 고교 풋볼팀, 라이벌전 비신사적 행위로 팀 전체 출전 정지… 다음 경기 몰수패

캘리포니아 빅터빌의 빅터밸리 고등학교(Victor Valley High School) 미식축구팀이 라이벌전에서 보인 비신사적 행위로 인해 팀 전체가 1주일간 출전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학교 교육감 칼 J. 콜스(Carl J. Coles)와 다리우스 로빈슨(Darius Robinson) 교장이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라이벌인 애플밸리 고등학교(Apple Valley High School)와의 전통의 ‘벨 게임(Bell Game)’에서 빅터밸리 잭래빗츠(Jackrabbits) 선수들이 “선을 넘었다”.

빅터밸리는 이날 경기에서 20-7로 승리해 벨 트로피를 지켜냈지만, 경기 중 애플밸리 선데블스(Sun Devils) 선수단과 팬들을 향해 “모욕적인 제스처와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제스처와 언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역 언론인 Victor Valley News Group이 공개한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빅터밸리 마스코트가 트랙을 따라 걸으며 관중석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학교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운동 프로그램을 얼마나 엄중하게 책임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전체 팀과 코칭스태프의 이번 주 모든 축구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우리는 학생 선수들이 자랑스럽지만, 운동에서의 성공이 인성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교육자로서의 우리의 책임은 더 나은 운동선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인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주최 학교로서 우리는 이웃 커뮤니티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과 스포츠맨십, 환대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책임을 인정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징계로 인해 빅터밸리 고교는 당초 금요일 밤 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브레아 올린다 고교(Brea Olinda High School)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몰수패 처리된다.

학교 리더십과 교육청은 이번 주 동안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직접 만나 사태를 논의하고, 운동선수 행동 강령을 재검토하며 빅터밸리 고교를 대표하는 모든 학생 선수와 코치에게 요구되는 기준을 다시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패배한 애플밸리 고교는 이번 주 금요일 오션사이드로 이동해 엘 카미노 레알 고교와 다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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