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9ZZZ999까지 소진
숫자·알파벳 ‘역순’ 전환
001AAA1부터 다시 시작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번호판의 번호 체계가 46년 만에 바뀐다. 지난 1980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번호 조합이 모두 소진되면서 새로운 ‘역순’ 방식의 번호판 생산이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 따르면 기존 일반 승용차 번호판은 숫자 1개와 알파벳 3개, 다시 숫자 3개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돼 왔다. 지난 1980년 ‘1AAA000’으로 시작된 이 번호 체계는 마지막 번호인 ‘9ZZZ999’ 번호판이 최근 제작되면서 46년 만에 막을 내렸다.
새 번호판은 기존 배열을 사실상 뒤집은 형태다. 숫자 3개가 먼저 나오고 알파벳 3개, 마지막에 숫자 1개가 붙는 방식이다. DMV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식 지침에 따르면 새 번호판은 ‘001AAA1’부터 ‘999ZZZ9’까지 발급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변경은 기존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차량번호 조합이 사실상 바닥났기 때문이다. DMV는 기존과 새 번호 체계가 각각 1억개 이상의 서로 다른 문자·숫자 조합을 만들 수 있으며, 과거 번호판 발급 추세를 감안하면 새 체계는 앞으로 약 40년간 캘리포니아의 차량 등록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차를 구입하거나 일반 번호판을 교체 발급받는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새 번호 체계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역사적인 기존 체계의 마지막 번호인 ‘9ZZZ999’가 실제 어느 차량에 언제 부여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주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