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가 정책 검증이 아니라 두 정치인의 개인적 감정 싸움으로 전락..
이런 후보중에서 한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엘에이 시민들은 착잡한 심정이다.
캐런 배스 현 시장과 니티야 라만 시의원의 싸움은 이제 누가 LA를 어떻게 이끌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다.
누가 더 회의장에 안 나왔는지를 세는 유치한 출석부 싸움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6년간 3천표 불참이라는 숫자다. 하지만 본질은 숫자가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 쌓인 개인적인 앙금이 폭발한 것이다.
배스 시장은 라만 의원을 대기질관리국 이사회에서 잘랐다.
라만 의원의 결석 사유가 됐던 바로 그 자리다.
잘라놓고 이제 와서 “왜 시의회에 안 나왔냐”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보복을 넘어선 개인적 모욕에 가깝다.
라만 의원의 반격도 마찬가지다.
배스 시장의 LAHSA 회의 불참, 팰리세이즈 산불 당시 가나 외교 출장 부재를 꺼내드는 것은 “너도 똑같이 안 나왔다”는 맞받아치기식 침 뱉기다.
LA의 노숙자 위기와 대형 산불이라는 시민의 삶을 볼모로 서로의 흠집을 들추는 꼴이다.
결국 NoShowNithya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상대의 얼굴에 침을 뱉는 정치.
두 후보 모두 LA 시정의 내부자들이다. 시의회에서, 위원회에서 매일 마주치며 쌓인 불신과 권력 다툼이 이제 시장 선거라는 무대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출석부가 아니다.
집값, 노숙자, 산불 대응, 촬영 산업 같은 생존의 문제다. 그러나 두 후보는 그 본질을 외면한 채 “네가 더 안 나왔다”는 원시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선거가 이렇게 가면 승자는 없다. 오직 LA 시민만 패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