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손녀에게 용산 오피스텔·차 선물… “아들에게 못 해줘서 후회”

배우 박원숙이 손녀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영상 캡처
배우 박원숙이 손녀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박원숙 4화 (너무나 힘들었던 인생의 시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원숙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을 사고로 잃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며 “이후 내가 지금까지 했던 연기는 다 가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며 “일에 대한 열정과 욕망이 접혔다. 대신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것을 진심으로 칭찬하게 되더라. 일찍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아들에게 생전 해주지 못했던 것을 손녀에게 베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을 한답시고 아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게 가슴이 아프고, 후회로 남았다”며 “아들에게 못 해준 것을 손녀에게 하고 있다. 공부를 잘해서 학비를 다 내주고, 용산에 오피스텔하고 자동차도 좋은 걸로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어서 주면 유산이지만, 살아서 주면 선물 아닌가”라며 “손녀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선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원숙은 지난 2003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떠나보냈다. 이후 며느리가 재혼하면서 손녀와 연락이 끊겼으나 다시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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