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걷어 나눠쓰는 도시, LA – 노숙인 1인당 1억 걷어 타히티·나이트클럽 간 비영리라는 간판을 단 업자들

LA시민들이 낸 세금이 노숙인을 위한 돈이 아니라, 비영리라는 간판을 단 업자들끼리 돌려먹는 뒷돈이 되고 있었다.

연방검찰이 17일 공개한 수사는 LA시가 얼마나 오랫동안 ‘세금 셀프 나눔’을 방치했는지 보여준다. 시민들은 HHH 채권, H 세금이라며 집값·월세에 얹어 세금을 더 냈고, LA시는 그 돈을 LAHSA라는 중간 조직에 넘겼다. LAHSA는 다시 자기들이 아는 비영리들에게 검증도 감사도 없이 돈을 뿌렸다.

결과는 이렇다.

내 세금의 종착지는 타히티였다.

Home At Last 대표 마이클 영은 2019년부터 1억1800만달러를 받았다.

그중 1200만달러를 빼돌려 100만달러짜리 나이트클럽 투자, 5만달러 타히티 휴가, 14만달러 클래식카 복원에 썼다. 유령 회사를 만들고 가짜 견적서를 만들어 시 돈을 빼내는 동안, LA시는 단 한 번도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았다.

내 세금의 종착지는 뇌물이었다.

LAHSA 돈을 지키라고 앉혀둔 SSG 직원 라키야 말론은 18만달러를 받고 유령 노숙인 명단을 팔았다.

존재하지도 않는 노숙인을 Abundant Blessings에 넘겨주면, 그 단체는 서비스 한 번 안 하고 청구서를 내고 돈을 받았다. 한쪽은 뇌물 받고, 한쪽은 세금 받고. 시민 세금으로 끼리끼리 장사한 것이다.

내 세금의 종착지는 전과자의 보석금이었다.

또 다른 비영리 Big Blue Umbrella의 도니 미첼은 이미 600만달러 실업수당 사기로 유죄를 받은 사기 전과자였다.

그런데도 LA카운티 벤더는 2024년에 또 120만달러를 그에게 쥐여줬다. 그는 그 돈으로 가정폭력 체포 보석금과 비디오 게임을 샀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나. 연방 수석검사 빌 에세일리의 한마디가 모든 걸 설명한다.

“Nobody was minding the shop. 검증도 없고, 감사도 없고, 회계도 없었다. 그냥 돈을 문 밖으로 밀어내는 데만 급급했다.”

시민들은 비싼 집값에 세금을 더 내고, 시는 그 돈으로 생색을 냈고, 중간에서 비영리 업자들은 서로 봐주며 나눠 가졌다.

2025년 법원 감사에서 23억달러 추적 실패가 드러났을 때도 LA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번에 체포된 3명은 시작에 불과하다. 카운티 검사장 네이선 호크먼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기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민의 세금으로 만든 금고를, 아무도 지키지 않은 도시. 그 금고를 턴 사람들은 노숙인이 아니라, 노숙인을 돕겠다던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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