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 내줘
민주당 신뢰도, 2012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
국힘 신뢰도 소폭 상승… 여전히 ‘불신’ 머물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제치고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서 밀려났다.
한국갤럽이 시사IN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주관식으로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1.4%가 한 의원을 꼽았다.
이는 ‘없다·모름·응답 거절'(39.3%)을 제외한 가장 높은 응답률이다.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1위를 지키던 이 대통령은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신뢰(51.2%)가 불신(34.1%)보다 높았다. 이 대통령은 0~10점으로 측정한 신뢰도 점수에서도 4.19점을 기록해 지난해 5.54점보다 1.35점 하락했다.
여당 신뢰도 역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뢰도는 3.74점으로 지난해보다 1.19점 떨어졌다. 정당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민주당 신뢰도가 3점대로 내려앉은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2020년 창당 이래 최저 신뢰도를 기록한 지난해(2.96점)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신’ 구간(3.12점)에 있었다.
이번 조사는 가구 유선전화 RDD 및 휴대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 면접조사(CATI) 듀얼 프레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