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혈세 탕진·부패로 얼룩진 LA 노숙자 관리청 LAHSA, 마침내 퇴장 – 연방정부 “자격정지”
LA, 수십년 만에 연방 노숙자 업무 박탈… 3명 사기혐의 체포·카렌 베스 시장도 위원회에서 도망
LA 카운티 노숙자 위기의 컨트롤타워였던 로스앤젤레스 노숙자 서비스청(LAHSA)이 핵심 업무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LAHSA 위원회는 이번 주, 수십 년간 독점해 온 연방정부 관련 핵심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겠다고 공식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매년 노숙자 수를 세는 연례 노숙인 전수조사(Point-in-Time Count), 노숙자 관리 정보 시스템(HMIS), 통합의뢰시스템(CES) 운영 등이 포함됩니다.
LAHSA는 그동안 LA 연속보호체계(LA Continuum of Care) 하에서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에 연방 자금을 신청하는 업무를 총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11일, HUD는 LAHSA를 연방 계약자로서 즉시 자격 정지(suspending) 처분을 내렸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누구도 LAHSA의 후퇴를 슬퍼하지 않습니다.
“럭셔리 타워에서 노숙자 예산 펑펑”…부패의 온상
LAHSA는 오래전부터 부실한 재정 관리, 성과 부재, 기록 누락, 투명성 결여, 허술한 지출 통제, 이해충돌 의혹 등으로 뭇매를 맞아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본사는 헬리패드, 카 서비스, 냉탕까지 갖춘 LA 최고급 빌딩 중 하나인 AON 타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텐트에서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기관의 행태로는 믿기 힘든 모습입니다.
이번 주에만 연방 당국은 LAHSA를 통해 집행된 자금을 포함한 노숙자 기금 사기 혐의로 3명을 체포했습니다.
LA의 노숙자 위기는 수십억 달러가 매년 쏟아지는데도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LAHSA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LA시 노숙자는 3.4%, LA카운티 전체는 1.2% 증가했습니다.
50개 블록에 달하는 스키드로우(Skid Row)는 여전히 오물의 대명사입니다.
“홈리스 산업 복합체” 해체 시작
결국 LA 카운티는 지난해 2025년, LAHSA에서 3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회수하고 일부 기능을 직접 가져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LA시 역시 이 문제 많은 기관에 대한 지원을 삭감했습니다.
LAHSA가 너무나도 추문에 휩싸이자, 캐런 베스 시장은 지난 9월 8일 LAHSA 위원회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가 그녀가 스스로를 위원회에 임명해 감독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지 하루 만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관의 실패가 아닙니다.
공무원이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비영리단체에 넘기고, 그 단체들은 임원들의 배를 불리면서 노숙 문제를 고착시켜 세금 유입을 유지하는 ‘홈리스 산업 복합체(Homeless Industrial Complex)’가 작동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