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전이 노숙자 텐트촌을 둘러싸고 폭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보호연맹(LAPPL)이 16일, 시장 후보인 니티아 라만 시의원을 정조준한 30초 공격 광고 “니티아 라만은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합니다”를 공개했습니다.
광고는 어린 소녀가 학교 가는 길에 즐비한 노숙자 텐트촌을 지나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소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학교 가는 길이 무섭지 않아야 해요. 나쁜 일들이 생길 수 있어요. 보면 안 되는 것들을 봐요. 그래서 고개를 숙여요. 보지 않으려고, 바늘을 밟지 않으려고.”
광고는 라만 후보의 과거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라만은 시의회에서 학교 주변 500피트(약 150m) 노숙 금지 구역 확대에 반대하며 “텐트가 학교에서 500피트 떨어져 있다고 해서 아이가 더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경찰노조는 성명에서 “라만은 학교, 공원, 데이케어 등 민감 시설 주변 500여 곳에서 노숙자 야영을 금지하는 안에 대해 75번 이상 반대표를 던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라만 후보는 노숙자 야영지를 단순히 옮기는 것은 해법이 아니라며, 셸터와 영구 주택 공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2022년에도 그는 “학교 주변에 텐트촌이 있는 것을 원치 않지만, 금지 구역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만 후보의 시정 운영 능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4∼5월, 그가 위원장을 맡은 주택·노숙자 위원회 회의가 5주간 연속 취소되면서 130건이 넘는 안건이 적체됐다고 본지는 앞서 보도했습니다. 라만이 주도한 6,260만 달러 규모의 노숙자 대책은 목표가 2,000가구를 영구 주택으로 이주시키는 것이었지만, 시 기록에 따르면 6월 25일 기준으로 단 3가구만 입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주택 부담 완화를 핵심 정치적 정체성으로 내세워온 라만 후보가 실버레이크에 있는 1,879평방피트 자택을 스파와 2층 차고를 갖춘 3,528평방피트 주택으로 88% 증축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위선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라만 후보 캠프는 이번 광고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MyNewsLA는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