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뒤 보좌진에 상습 폭언” 내용도
靑 “인사 관련 사항… 金이 대응할 일”
19일 KBS는 김 후보자의 전 보좌진들이 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취지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4년 김 후보자가 참석한 술자리 정황이 담긴 탄원서에는 ‘(당시) 한 동석자가 김 의원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항의가 전달됐고, 보좌진은 김 의원에게 이를 보고하고 상황 수습에도 나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음주운전 등 다른 의혹도 언급됐다. KBS는 “(탄원서에는) 김 의원이 음주운전한 것을 목격했다거나, 음주 뒤 보좌진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했다는 제보도 담겨있다”며 “김 의원이 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회계 부정 의혹을 거론하며 ‘알려지지 않은 흠결이 더 나올 거다’라며 지명 철회를 호소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에 “인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김 의원이 대응할 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후보자 측은 KBS 뉴스9의 보도 전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탄원서 내용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연락 받은 사실이 없다. 제출됐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또한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이재명)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