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Union Station)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홍역 감염자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 9월 12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유니온 스테이션에 머물렀던 이용객들이 홍역에 노출되었을 위험이 있다고 금요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건국에 따르면, 감염된 탑승객은 당일 오전 7시 3분 암트랙(Amtrak) 사우스웨스트 치프 3번 기차편으로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 55분 베이커스필드행 암트랙 스루웨이 버스(5717번)로 환승해 이동했습니다.
홍역 잠복기는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로, 당국은 해당 시간대 유니온 스테이션을 찾았던 주민들에게 오는 10월 3일까지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홍역 백신(MMR)을 정해진 횟수만큼 접종했거나 과거 홍역을 앓았던 이들은 예방 효과가 있으나, 백신 미접종자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MR 백신은 2회 접종 시 97%, 1회 접종 시 93%의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홍역은 감염자가 호흡하거나 말하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급격히 전파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충혈 및 눈물, 그리고 초기 증상 발생 3~5일 후 나타나는 발진 등이 있습니다.
문투 데이비스(Dr. Muntu Davis) LA 카운티 보건관은 “전국적으로 홍역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접종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MMR 백신은 자신과 가족, 커뮤니티를 지키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학교나 직장 출근을 중단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며, 병원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사전 연락을 취해 의료진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주 보건당국과 협력해 해당 열차와 버스에서 감염자 인근에 앉았던 승객들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전역에서는 총 3,471건의 홍역 감염 사례와 4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전체 환자의 약 9%가 합병증 치료나 격리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출처:ABC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