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북부 지역 촉매변환기 절도 극성…주민들 자체 방어책 마련 분통

경찰. 기사내용과 무관 [로이터]

로스앤젤레스 동북부 지역에서 자동차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및 차량 절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운트 워싱턴(Mount Washington)과 이글락(Eagle Rock) 일대에서는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절도범 일당이 수 분 만에 촉매변환기를 떼어내 달아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 촬영된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마스크와 후드티로 신원을 가린 일당이 하얀색 SUV를 타고 나타나 4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촉매변환기 2개를 잘라내 유유히 도주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전기기사 윌리엄 피에로 씨는 약 2년 전 작업용 트럭을 도난당한 데 이어 SUV의 촉매변환기까지 털려 약 5,000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에로 씨는 범행을 막기 위해 자신의 트럭에 1/4인치 두께의 스테인리스 스틸 방어막을 용접해 설치하고, 시동 차단 스위치, 핸들 잠금장치, 바퀴 휠 락, 경보기 등 다중 보안 장치를 장착했습니다.

피에로 씨는 “마운트 워싱턴 일대에서는 한 집이 세 번이나 피해를 본 경우도 있다”며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에 탈 때마다 촉매변환기가 무사한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낙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토요타 프리우스, 코롤라 등의 차종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촉매변환기 내부에 포함된 귀금속을 노린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무장한 절도범들이 늘어나면서 주민과의 충돌이 강력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에로 씨는 2024년 다운타운 LA에서 자신의 차 촉매변환기를 절도하려던 범인들과 대치하다 총격을 받고 숨진 배우 조니 왁터(Johnny Wactor) 사건을 언급하며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출처:KT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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