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불을 지핀 K팝 흥행을 타고 한류가 본격적으로 멕시코 등 중남미를 달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27일(한국시간)까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 K박람회(2026 K-EXPO MEXIC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남미의 핵심 시장인 멕시코에서 소비자 대상 전시와 수출 상담을 망라하는 종합 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먼저 K컬처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비자 전시’를 25~27일까지 멕시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어 K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농심·CJ제일제당·빙그레·정관장은 라면과 바나나우유, 김부각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K푸드 제품들을 소개하고,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은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제품 추천과 두피 진단 등 최신 K뷰티를 소개한다. 또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인기 K콘텐츠의 스페인어 더빙 체험과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멕시코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하는 스트레이키즈의 포토 존과 영상도 준비한다. 삼성전자·기아·LG전자도 전시에 참여해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 취향 최적화 콘텐츠 추천 등 한국의 최첨단 기술과 접목한 K콘텐츠를 보여준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관광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K콘텐츠 속 K컬처 제품과 K콘텐츠 촬영지, 한국의 분식·주막·포장마차, 맞춤형 색조 및 피부 분석 등 다채로운 소재로 K콘텐츠·푸드·뷰티,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메이크업 쇼’와 ‘푸드 쇼’, ‘K팝 커버댄스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24일과 25일에는 문체부와 산업부, 복지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이번 수출 상담에는 120개 K컬처 기업과 멕시코 현지 258개 구매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 62개사와 멕시코 백화점 체인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 대형 유통망인 아마존 멕시코 등을 포함한 총 7개국 120개사 이상의 구매기업을 초청,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한국 우수 상품전을 개최한다.
26일에는 펩시센터에서 인기 K팝 가수 위너·알파드라이브원·소유·다영·터치드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 ‘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멕시코 팬들을 만난다.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K팝 시장이며, K뷰티와 K푸드에서도 중남미 1위 수입국이다. 지난 5월 멕시코에서 공연한 BTS를 당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대통령궁으로 초청할 만큼 현지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멕시코를 중심으로 스페인어권인 중남미에서 K컬처의 힘은 강해지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초청으로 23~26일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정상의 멕시코 국빈 방문은 1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5일 K박람회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