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패노메논 단독 출원에 “JYP 가수 팬이지만…박진영 국감장 나오시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3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장동혁 대표 뒤편에 앉아 송언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민경석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국정감사에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대교위)가 추진하는 정부의 초대형 공연프로젝트 상표권을 박 위원장의 회사 JYP엔터테인먼트(JYP)가 단독 출원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부득이 국감장에 박 위원장을 모시려 한다”며 “대중문화계에 파다한 지적과 우려대로 특혜인지, 복마전인지 국민께 직접 설명하셔야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JYP가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단독으로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국가적 사업을 특정 기업이 독점한다며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대교위는 이날 해외시장에서 권리를 신속히 선점하기 위해 JYP가 우선 출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외 상표권은 향후 행사 실행 전담 법인으로 이관할 계획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배 의원은 “애초 왜 그렇게 한지도 석연찮고, (해외 상표권 이관을) 언제 할지, 또 그게 맞는지 검토나 했을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장관급인 박진영 위원장의 자리는 ‘공익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리”라며 “나랏돈으로 해외출장 가고 사적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는 국민이 용납한 적이 없는데 확인해 볼 필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저는 JYP 소속 여러 가수의 팬”이라면서도 “우리는 ‘불공정’을 제일 싫어한다”며 박 위원장을 국감장에 세울 의지를 내비쳤다.

패노메논은 대교위와 국내 주요 K팝 기획사들이 함께 추진하는 초대형 글로벌 행사로 내년 12월 서울, 고양 등에서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 행사가 해외관광객 20만 명을 유치하고, 약 1조원의 경제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YP는 대교위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핵심 민간 파트너 기획사다. 박 위원장은 기획 단계부터 전체적인 틀을 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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