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귀엽고 친근한 외형을 앞세운 새로운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인형처럼 앙증맞은 모습의 뮤즈는 이번 주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소개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메타 측은 일상적인 업무를 돕도록 설계된 뮤즈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해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AI’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크림색 몸통에 검은 구슬 같은 눈, 미소를 띤 기본 아바타의 이름을 ‘졸리(Jolly)’라고 소개하며, 언제든 자유롭게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테크 기업들은 AI 제품에 귀여운 동물이나 인형 형태의 외모, 목소리, 성격을 부여하여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자인이 인간의 본능적인 호감을 자극하여 로봇 및 AI와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돕는다고 분석합니다.
뮤즈는 외모부터 이름, 의상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 CEO가 직접 사용하는 아바타는 토가를 입고 월계관을 쓴 ‘아그리파(Agrippa)’라는 이름의 캐릭터입니다. 저커버그는 무대에서 키링 형태의 휴대용 기기인 ‘뮤즈 참(Muse Charm)’을 직접 선보이며, 뮤즈를 통해 베이킹 레시피를 추천받고 재료를 주문하는 등 일상에서의 높은 활용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뮤즈는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 라인업에도 직접 통합될 예정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뮤즈와 개인 데이터를 전용 보안 컴퓨터 공간인 ‘뮤즈 보안 VM’에 저장하며, 향후 메타조차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상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공유하며 열광하고 있는 반면,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메타가 사용자의 삶 전체에 대한 데이터 접근권을 갖는 것에 대해 반감을 나타내거나 제3자 기관의 철저한 보안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개발에 대한 속도 조절론과 안전성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커버그 CEO는 시장의 경쟁이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에 대해 여전히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NBC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