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SON은 잊어라! 같은 손흥민, 다른 감독 오니 ‘괴물’로 부활

손흥민 선수[로이터]

홍명보 체제 ‘고립된 에이스’ 오명 벗었다… 에콰도르전 결승골 폭발, 새 사령탑 전술에 포효

서울 = 주장 손흥민이 돌아왔다. 그것도 완전히 다른 선수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9월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은 손흥민의 두 번째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사진 속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7번의 모습, 그 자체가 답이었다.

같은 선수, 다른 감독, 결과는 딴판이었다.

홍명보 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외로웠다. ‘주장’과 ‘에이스’라는 무게만 남았을 뿐, 날카로운 침투와 파괴력은 전술적 무게에 갇혀 빛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새 사령탑 아래 손흥민은 달랐다. 최전방과 측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공격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수비에 묶여있던 발이 풀리자, 골이 따라왔다.

후반 터진 쐐기골은 그간의 답답함을 날리는 한방이었다.

결국 증명된 건 하나다. 선수가 변한 게 아니라, 선수를 쓰는 법이 변했다.

홍명보 감독 시절 ‘고민’이었던 손흥민 활용법, 새 감독은 단 한 경기 만에 ‘해답’으로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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