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발 ‘7피트 너울’ 남가주 습격… 롱비치·카탈리나 침수 비상

A drone view of the Medano Beach as Hurricane Polo approaches Baja California Sur, in Cabo San Lucas, Mexico September 27, 2026. REUTERS/Raquel Cunha

태평양 허리케인발 대형 너울에 남가주 해안 침수·침식 비상… 롱비치·아발론 취약

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부터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가에 대형 너울과 해안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현재 태평양에서 활동 중인 허리케인 ‘폴로(Polo)’와 ‘오달리스(Odalys)’가 만들어낸 강력한 파도가 남가주 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폴로에서 발생한 너울은 이르면 일요일 늦은 밤부터 도달해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에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국립기상청 브라이언 루이스 기상학자는 LAist와의 인터뷰에서 “만조 시 조수 높이가 7피트(약 2.1미터)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특히 롱비치와 카탈리나섬 아발론 지역이 침수와 해안 침식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롱비치시와 LA시는 주민들에게 적어도 수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침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저지대 해안가 도로 통제, 모래주머니 배치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9월 초 허리케인 ‘마리(Marie)’가 몰고 온 높은 파도로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해안가에서는 심각한 침식 피해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위험 판정을 받아 레드태그 및 옐로우태그가 부착된 바 있다. 이미 약해진 해안선이 이번 대형 너울로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해안가 방문을 자제하고, 높은 파도와 이안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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