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30분 뉴욕 담판’…핵잠·전작권·조선협력 후속논의
16년 만의 멕시코 국빈방문…공급망·방산·우주·AI 협력 확대
李 대통령, 순방 귀국 중 美 알래스카서 ‘즉석 차담회’
강훈식 사의 수리 여부 및 후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선 고심
대법관 재제청 문제·인사실패 후폭풍 수습·법무장관 지명도 과제
중수청장 임명 여부, 범여권 갈등 봉합에 장애 변수로 떠오를 전망
이 대통령은 방미 기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작년 11월 회담에서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농축 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권 전환 등의 현안에서 협력 심화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환경을 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2019년 시작돼 7년간 교착상태였던 한·멕시코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일괄 타결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개정된 협정은 한국 기업의 투자금 회수와 손실보상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투자 자금 이전을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처럼 외교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이 대통령 앞에는 풀어야할 국내 이슈가 산적한 상태다. 출국 직전 사의를 표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와 공석인 김용범 전 정책실장의 후임 인선 등을 놓고도 장고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김승원(법무부)·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따른 후속 인사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달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개청을 앞두고 범여권 반발에 부딪힌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임명 여부 역시 주목된다. 여권 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자청했지만 김지용 후보자 임명 시 여권의 검찰 강경론자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조희대 대법원장이 거부하면서 청와대와 사법부 간 대립이 여야 정쟁으로 확산된 점도 적잖은 부담이다.
아울러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향한 야권의 공세를 막고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앵커리지 포터 마시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앵커리지=권욱 기자
앵커리지=송종호 기자(joist1894@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