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또 한일전”…120분 뛰고 승부차기 간 일본, 우즈벡 꺾었다 [아시안게임]

Asian Games - Aichi-Nagoya 2026 - Football - Men's Semi-Final - South Korea v China - Nagai Stadium, Osaka, Japan - September 30, 2026 South Korea players pose for a team group photo before the match REUTERS/Andrew Boyer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또 한 번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이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앞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일본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9-8로 이기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부차기는 10번째 키커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3경기 동안 12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으며 북한과의 8강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에 흔들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뒤 문전으로 낮게 연결된 패스를 사르도르베크 바흐로모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일본은 이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막판에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코스기 케이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시바시 세나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우즈베키스탄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일본은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도 갈리지 않았다. 일본은 연장전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도 쉽게 끝나지 않았다. 양 팀 키커들이 잇따라 골을 넣으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10번째 키커에서 승패가 갈렸다. 우즈베키스탄의 쿠본치베크 후슈바크토프가 실축하면서 일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일본은 120분 경기와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긴 혈투 끝에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은 3개 대회 연속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선 두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전반 22분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영준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는 배준호가 역전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곳 LA 시간으로 오는 10월 3일 새벽 3시 30분 (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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