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시계를 맞춰 고치는 번거로움을 피하길 바랐던 주민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전달됐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연중 영구화하는 방안이 추진되었으나, 최근 상원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휴회에 들어가면서 해당 법안의 연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앞서 연방 하원은 지난 7월 서머타임을 영구화하는 내용을 담은 ‘햇빛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통과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법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공화당의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며 찬성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현재 상원에 계류되어 있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와 미온적인 태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존 툰 상원 원내대표 역시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의 찬성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원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요일 휴회에 들어가면서 법안 통과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상원의원들은 오는 11월 9일 주간이 되어서야 의회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결국 법안 처리가 미뤄짐에 따라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간 변경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일광절약시간제는 가장 빠른 날짜인 11월 1일에 종료되는데, 이는 의원들이 의회로 복귀하기 전이기 때문에 시간 변경 조치를 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입니다.
상원이 복귀한 이후에도 법안 처리를 시도할 수 있지만, 현 의회의 임기가 12월 중하순까지에 불과해 서머타임 영구화를 위한 법안 처리가 올해 안에 최종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오는 11월 1일 새벽을 기해 시계 바늘을 한 시간 뒤로 돌려 표준시로 복귀하게 될 전망입니다.
출처:KT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