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라번 지역에서 발생한 위험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치노시가 최근 승인한 대형 배터리 저장 시설을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우려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시설은 에이파(Aypa) 사의 ‘디랙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얄라 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기존 서던 칼리포니아 에디슨 변전소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 차례 부결되었으나, 최근 시의회 투표에서 4대 1로 뒤집히며 전격 승인되었습니다. final 최종 승인 확정은 10월 6일 전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민들은 시의회의 갑작스러운 결정 번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치노 주민은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시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신설될 시설이 주택가 및 공공장소와 너무 가까이 위치해 있어, 대피령까지 내려졌던 라번 시 수도국 공장의 배터리 화재 및 폭발 사고와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치노 프로젝트의 위험성은 시설 규모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화재가 발생했던 라번 시설의 배터리 용량이 1메가와트에 불과했던 반면, 치노에 들어설 디랙 프로젝트는 무려 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저장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수도국 관계자 역시 이번 라번 화재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배터리 저장 시설이 감수할 만한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치노시 당국은 언론 발표를 통해 소방 안전 조치가 프로젝트 검토의 핵심 사항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 측은 해당 프로젝트에 배터리 관리 및 화재 감지·방지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으며, 배터리 안전 및 화재 확산 방지와 관련된 필수 테스트를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이 이번 프로젝트 승인과 관련해 유니스 울로아 시장을 비롯한 치노 시의원 5명 전원에게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CBS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