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포함된 코넬대 성폭행 사건 담당 검찰·경찰 강력 비판… 호컬 뉴욕주지사 특별검사 지명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주 이타카 코넬대 캠퍼스. 이타카=로이터 연합뉴스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가 코넬 대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과 담당 검찰이 최소한의 의무조차 다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주 검찰총장을 특별검사로 지명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 여성이 코넬대 경찰과 톰킨스 카운티 지방검찰청 등 자신을 보호해야 할 이들로부터 외면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주지사에 따르면 코넬대 경찰은 피해자 진술 내용이 담긴 진술서 전문을 전달하지 않고 단 6쪽 분량의 일부 요약 기록만 지방검찰청에 넘겼으며, 톰킨스 카운티의 매트 밴 하우튼(Matt Van Houten) 지방검사 역시 피해자 추가 면담이나 전체 기록 요청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지으려 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뉴욕 시민은 범죄를 신고했을 때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지방검찰청의 수사 의지에 의문을 품고 있던 상황에서 주지사의 이번 특별검사 임명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호컬 주지사의 외부 조사 요구에 따라 코넬 대학교 측도 학교 차원의 성폭행 피해 대응 방식에 대해 독립적인 자체 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출처:KT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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