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단체전 銀·혼성 銅 아쉬움 씻어내
종목 2연패…이번 대회 韓 33번째 金
한국 남자 양궁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으로 짜인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3번째 금메달이자, 양궁 종목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다.
양궁 첫 금메달은 앞서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을 우승한 김종호(현대제철)의 몫이었다.
이번 금메달로 ‘맏형’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2023년 항저우 대회 우승 멤버인 이우석과 김제덕은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세대교체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을 입증했다.
경기 내용 역시 ‘양궁 최강국’ 다웠다.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활을 든 대표팀은 1세트를 56-56으로 비기며 탐색전을 벌였다.
승부의 흐름은 2세트에서 갈렸다. 세트 초반 세 선수가 연달아 10점 과녁을 꿰뚫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인도의 화살이 노란색 중심부를 벗어나 빨간색 영역에 머무는 사이 57-5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3세트는 굳히기였다. 첫 발을 모두 쏜 시점까지 28-28로 팽팽했지만 인도의 네 번째 화살이 7점에 꽂히면서 균형이 깨졌다. 인도가 54점에 묶인 뒤 한국은 56점을 완성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리커브 단체전은 세트별로 세 선수가 두 발씩 쏜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세트 승리 때 2점, 무승부 때 1점을 얻고 5점에 먼저 도달한 팀이 이긴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