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100도 폭염 속에 열린 다저스 vs. 브레이브스 NLDS 1차전…체감 온도 105도까지 치솟아

Oct 3, 2026; Los Angeles, California, USA; Los Angeles Dodgers right fielder Kyle Tucker (23) hits a two-run home run in the sixth inning of game one of the NLDS against the Atlanta Braves during the 2026 MLB Playoffs at Uniqlo Field at Dodger Stadium.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5-3으로 기선 제압하고 1차전 승리

 

AI Generated – Grok

 

LA 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 역대 포스트시즌 경기 중 두 번째로 뜨거웠던 더위 속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누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태양열이 내리쬐던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경기 시작 당시 기온은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2017년 월드시리즈 1차전의 화씨 103도(섭씨 39.4도)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다저스의 5-3 승리를 이끈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은 “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경기 내내 햇빛이 내리쬐는 쉬운 상황이 아니었던 만큼 모두가 자외선 차단제를 챙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관중 수는 5만 194명이었으나, 체감 온도가 화씨 105도(섭씨 40.5도)까지 치솟으면서 햇빛이 그대로 내리쬐는 좌석 곳곳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4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터뜨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정말 뜨겁고 더운 날씨였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습니다.

경기 전 야외 훈련 과정에서 양 팀의 모습은 대조적이었습니다. 애틀랜타 선수들은 구름 한 점 없는 땡볕 아래서 타격 연습을 소화한 반면, 지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 선수들은 실내에 머무르며 체력을 안배했습니다.

월트 바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우리는 애틀랜타 출신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더위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애틀랜타 중견수 레인 토마스 역시 “애틀랜타의 98도보다는 이곳의 98도가 오히려 덜 덥게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지아주 발도스타에서 방문한 애틀랜타 팬 헬렌 그린은 “덥긴 하지만 견딜 만하다”며 “애틀랜타였다면 습도 때문에 벌써 머리를 묶었을 텐데 여기서는 괜찮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습니다.

경기 시작 90분 전 외야 파빌리온에는 선수들의 연습 타구 공을 잡으려는 팬들이 모여들었으나,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일반 좌석은 대체로 비어 있었습니다. 롱비치에서 온 크리스토퍼 에르난데스는 여자친구와 함께 응원 타월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미스트 분사기 달린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환경과학과 공공정책을 전공한 애틀랜타 구원 투수 브렌트 수터는 “10월 LA 기온이 100도까지 오르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슈퍼 엘니뇨의 영향이 크며, 야수들을 비롯한 양 팀 선수 모두 수분 보충이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10월 초 LA 지역의 평균 최고기온은 화씨 81도(섭씨 27.2도) 수준입니다. 비록 이 시기 단기적인 무더위는 종종 발생하지만,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이번 폭염 특보는 평년보다 10도에서 15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다저스타디움 의료진은 열사병, 탈수증, 과도한 땀 배출 등 온열 질환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 대기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구단 측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착용을 권고하고, 1리터 이하의 미개봉 플라스틱 음료수병과 빈 재활용 물병의 입장을 허용하며 식수대 활용을 안내했습니다.

출처:NB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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