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최고 아시안 은행으로 도약”

뱅크오브호프가 23일 LA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올해 주총에서 케빈 김 행장(오른쪽부터 두 번째)과 임원들이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주사 호프 뱅콥이 23일 2024년 정기 주주총회를 윌셔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케빈 김 행장은 주주와 고객,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내 최고 아시안계 은행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진 선임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감사법인 선정 ▲2024년 인센티브 계획과 함께 발행 주식(authorized share) 상한선을 현재의 1억5,000만주에서 3억주로 2배 늘리는 개정안 등 9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 은행 측은 시장이 소유한 주식이 상한선에 육박하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 주식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상한선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날 고석화, 황윤석, 도널드 변, 두진호, 데이지 하, 김준경, 리사 배, 윌리엄 루이스, 데일 줄스, 데이빗 멀론, 레이첼 이 이사와 당연직 케빈 김 행장 등 이사 12명이 내년 주총까지 1년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새로 선임된 레이첼 이 이사는 이날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신규 이사로 공식 등재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주총을 통해 은행 성장에 대한 감사를 전달했다.

케빈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는 주주, 고객 및 지역·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안 은행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사회를 대표해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케빈 김 행장은 특히 지날달 발표한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인수가 하와이주 마켓 첫 진출, 모기지 포트폴리오 성장, 자산규모 확대 효과 등 은행이 중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규모 180억달러로 미주 한인은행 중 압도적 1위이다. 또한 미국 내 아시안계 은행 중 중국계 이스트웨스트 뱅크와 캐세이 뱅크에 이어 3위이며 캐세이 뱅크 추월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내 5,000여개 은행 중 100대 은행 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한인 은행이다.

주총서 공개된 프락시에 따르면 케빈 김 행장은 지난해 총보수(켄펜세이션)로 300만7,465달러를 받았다. 스탁 어워드와 보너스가 줄면서 지난해 356만325달러에 비해서는 15.5% 감소했다.

주요 간부 중에서는 피터 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87만3,832달러, 김규성 최고커머셜뱅킹책임자(CCBO)가 84만2,285달러, 토마스 스탠거 최고리스크책임자(CRO)가 94만9,867달러를 지난해 총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사들은 지난해 각각 적게는 12만달러에서 20만달러를 선임료 등 총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진의 주식 보유 현황을 보면 고석화 이사가 전체 발행 주식의 2.82%에 달하는 340만4,626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케빈 김 행장 105만706주, 데이지 하 이사 63만4,604주, 도널드 변 이사 52만4,445주, 데이빗 멀론 이사 13만4,425주, 황윤석 이사 11만8,874주 순이다. 고석화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의 주식은 발행 주식의 1% 미만이다.

22일 한미은행을 시작으로 23일 뱅크오브호프와 PCB 뱅크에 이어 다른 한인 은행들의 주총도 이어진다. 오픈뱅크는 다음달 27일 본점에서 주총을 갖는다. 또한 US 메트로 뱅크도 다음달, CBB 뱅크는 오는 9월 주총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미주한국일보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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