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여부는 질 바이든이 결정”… 영부인 역할 주목

U.S. President Joe Biden and first lady Jill Biden wave as they exit the stage during a campaign rally in Raleigh, North Carolina, U.S., June 28, 2024. REUTERS/Elizabeth Frantz TPX IMAGES OF THE DAY

반세기 정치인생 함께하며 주요 결정 관여…지금은 완주 의지 분명

바이든 재선 도전 강요했다는 시각도…공화 “누가 군 통수권자인가?”

대선 토론 참패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미국 언론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반세기(47년)를 함께 해오며 그의 정치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결정에 깊이 관여한 그녀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설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만약 바이든이 후보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더 젊은 후보가 자신을 대신하도록 한다면 그 결정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면 대통령 부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오랜 정치 인생에서 어쩌면 최악일 수 있는 순간을 겪은 바이든의 마지막 대선 도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늘 그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 직후 공황 상태에 빠진 민주당 후원자들이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은 대통령 부인과 만나거나 대화할 방법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주요 후원자 중 한명인 존 모건은 “질의 목소리가 최종적이고 가장 중요하다. 그녀는 바이든을 알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그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 대부분 큰 결정은 결국 밸러리(바이든의 여동생)와 질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토론 직후 남편을 열렬히 옹호하며 남편이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전날 맨해튼에 모인 후원자들에게 토론을 끝낸 바이든 대통령이 그녀에서 “질,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에 자신은 “이봐요 조, 우리는 90분이 당신이 대통령을 한 4년을 규정하도록 두지 않을 거예요”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 남편이 할 줄 아는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는 맞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며 그게 오늘 우리가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녀도 자신이 ‘노인(바이든)에게 지친 발걸음을 계속하도록 강요한다’고 비난하거나 남편의 건강 문제를 숨기려고 했다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거의 반세기 동안 정치를 한 바이든 부부가 자신들이 장기전에 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오랜 정치 인생이 부부가 싫어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으로 끝나기를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부인의 공보를 담당하는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바이든은 이기고 싶어 하고 그녀도 남편과 국가를 위해 그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요 언론 칼럼니스트들은 질 바이든만이 바이든이 사퇴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그런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바이든이 나이 때문에 재선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도 한 이유로 질 바이든을 꼽으면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아내가 남편의 건강 문제를 알고 재선 포기를 설득한 사례를 언급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들은 질 바이든이 남편의 삶에 행사하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그녀의 역할을 공격 소재로 삼고 있다.

온라인에는 질 바이든이 토론을 마친 남편을 손을 잡고 무대 아래로 데리고 내려가는 영상이 확산했다.

이후 그녀는 민주당이 주관한 파티에서 “조, 너무 잘했어요! 당신은 모든 질문에 답했고 모든 팩트를 알고 있었어요!”라고 외쳤다.

칩 로이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고서 “누가 군 통수권자인가?”라고 적었다.

해리엇 헤이그먼 하원의원은(공화·와이오밍)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밤 질 바이든과 바이든 캠프가 한 짓은 조 바이든을 재치로 겨루는 싸움에 비무장 상태로 무대에 내보낸 것으로 분명한 노인 학대다”라고 주장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이민단속국 국장 “임무 계속 수행할 것”…민주당·지방정부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놓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민 단속 요원의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

미국 1월 고용 ‘깜짝’ 증가… 실업률도 4.3%로 하락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안정적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한동안 이어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

NBC 앵커 모친 납치사건 수사 난항…용의자 체포했다 석방

NBC 앵커 모친 실종 사건과 관련해 미 수사당국이 용의자로 특정한 사람을 체포했다가 석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애리조나주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이 차량 검문 과정에서 ...

월드컵 공동응원 “판 키운다”… 총영사관도 ‘협조’

▶ 총예산 10만달러 이상… 발대식 다음주로 ▶ 4대 한인단체서 1만달러씩 시드머니 갹출 ▶ 상의 일부 반발… 정상봉 회장 “동참 확정” ...

성매매 조직 운영 한인 여성 마사지 업주 체포

▶ 조지아주서 불법 영업 ▶ 업소내 폭행 신고 수사 ▶ 인신매매·포주 혐의 기소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한 마사지 업소 한인 업주가 ...

LA 카운티 판매세 또 오르나… 0.5%p 인상 추진

▶ 발의안 6월 선거에 상정 ▶ 통과시 기본세 10.25%로 LA 카운티가 연방·주정부 의료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해 임시 0.5% 판매세 ...

연방 이민단속 요원 “신분증 제시해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포함한 연방 요원들의 업무 중 복면이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

다음주 또 폭우 온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11일 비가 내릴 전망인 가운데, 다음 주에는 또다시 폭우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1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부분 ...

한인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트럼프에 쓴소리

미국 스노보드 간판스타이자 한인 2세인 클로이 김(26)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민자 가정 출신 선수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같은 ...

무차별 이민단속에 LA ‘직격탄’… 10억달러 손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남가주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친 무차별적 이민 단속이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

눈꺼풀 처지고 몸무게 느는데… “나이 탓이겠거니” 방치 금물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나이 들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신체 변화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급격한 체중 증가와 ...

[속보] 이 대통령, 12일 정청래 장동혁 대표와 오찬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

파라마운트, 워너-넷플 합병 저지 총력전…지연수수료까지 약속

미국 미디어·콘텐츠 업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 간 인수합병을 저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매수 ...

복면쓴 괴한, NBC 간판 앵커 모친 납치 용의자 영상 공개

NBC 간판 앵커 서배너 거스리의 어머니가 자택에서 납치된 뒤 열흘 넘게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수사당국이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공개 ...

日 산리오, 헬로키티 디자이너 46년만에 교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끄는 일본 대표 캐릭터 ‘헬로 키티’의 디자이너가 46년만에 교체된다. 일본의 캐릭터 기업 ...

‘배드 버니 슈퍼볼 공연’ 정치 폭풍으로 번지다 — 공화당, 의회 조사 요구까지

 팝스타 배드 버니가 지난 일요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친 ‘슈퍼볼 LX’ 하프타임 공연이 문화·정치적 논쟁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이 공연은 ...

캐나다에서 최악의 학교 총기 난사…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소도시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10일 오후 ...

음력설에 아시안 노리는 강도… “은행·ATM 주변 조심”

LA 검찰·셰리프국 등 주민 경고·집중 수사 “명절기간 현금 노려 피 싱사기 등 주의를” 음력설을 전후해 은행이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아시아계 ...

“우리 애만 안 맞히나요?”… ‘방학 특수’ 노리는 성장호르몬

질병 없이 정상 키여도 ‘호르몬주사’ 맞는 아이들 연 1000만 원 육박하는 비용에도 불구 수요 급증 정상 키 아동에 투여 시 ...

최상위 명문대 아시안 신입생 늘었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후 ‘아이비12’ 아시안 7% 증가 흑인·히스패닉 신입생은↓ 소수계는 주립대 이동 가속 미 대학 입학 전형에서 ‘소수계 학생 ...

차준환, ‘쇼트 시즌 최고점’ 올림픽에서 해냈다! 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올림픽 메달, 포기하지 않은 꿈” [밀라노 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올 시즌 쇼트 프로그램 최고의 성적을 올림픽에서 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

‘부상 김길리 천만다행’ 韓 충격 탈락→최민정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밀라노 올림픽]

혼성 계주 경기에서 불운의 탈락을 겪은 최민정(28·성남시청)이 아쉬운 마음과 함께 다음을 대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최민정-김길리(22·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쇼트트랙 ...

[공식발표] 홍명보호 3월 A매치 첫 상대 확정,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 16년 만의 맞대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첫 상대가 확정됐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

‘갑질·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12일 경찰 출석..현재 8건 수사中”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행위 논란 등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박나래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 ...

“7년째 치매 투병” 태진아, ♥아내 위해 한국 떠났다 ‘오열’

'조선의 사랑꾼'에서 가수 태진아가 치매 아내를 위한 치료에 돌입했다. 9일((한국시간)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서는 태진아가 아내의 현재 상태를 ...

23세 최준희, 56세 엄정화와 ‘자매 비주얼’ 데이트 “계속 까르르”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엄정화와의 데이트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10일(한국시간) 엄정화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부랴부랴 거지꼴로 나가서 초밥 ...

이이경 폭로자, 잠시 폭로 멈췄던 이유 있었다 “경찰 수사에 협조”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잠시 침묵해온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SNS에 "그동안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

주사이모, ‘발기부전 처방 공개’ 전현무 또 저격→팔로우 해제·글 삭제.. “생각 달라져”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의미심장한 SNS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A씨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

“이민 단속 강화로 LA 카운티 경제에 수백만 달러 손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이민 단속으로 지역 경제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제기회부와 경제개발공사가 발표한 ...

“살아 있으니 평소 하던 일을 해야지요”… 90세 신구의 ‘장진식 코미디’

"얼마 전에 형님이라고 불렀던 이순재씨가 돌아가셔서 이제 내가 위로 모실 분이 안 계신 것 같아요. 아쉽기 짝이 없는데 어쨌든 살아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