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누가 먼저 실수할것인가..

FILE PHOTO: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in New York City, U.S. May 30, 2024 and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in Washington, U.S., July 22, 2024 in a combination of file photos. REUTERS/Eduardo Munoz, Nathan Howard/File Photo

‘후보 토론 신인’ 해리스 패기냐, ‘3번째 대선’ 트럼프 노련미냐

전직 검사 vs 불법이민 강경론자…누가 법·질서 수호자 이미지 심을까

고정된 이미지 불식 성공할까…해리스 ‘강성진보’ vs 트럼프 ‘좌충우돌’

대통령 선거(11월5일)를 8주(56일) 앞둔 내일(10일)열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 맞대결은 역대급 초접전 양상인 이번 대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토론을 농구 경기 개시 때 심판이 던진 공을 놓고 양팀이 경합하는 ‘점프볼’에 비유한다. 대선 레이스의 판세를 결정짓는 실질적 출발점이라는 의미에서다.

지난 6월,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 첫 대선후보 토론이 진행됐지만 그때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으로의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결국 이번 11월 대선의 ‘최종후보’간 첫 토론 맞대결이 이번에 이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팽팽한 승부의 추가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계기로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은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두 후보 간에 합의된 후속 토론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50여일간 추가 토론이 성사될지 불투명하기에 이번 토론은 두 후보 사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의 관전 포인트로는 우선 대선 본선 토론 신인인 해리스 부통령의 ‘패기’와, 3번째 대선을 치르며 토론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트럼프의 ‘노련미’ 중 어느 쪽이 돋보일지가 꼽힌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진실과 과장, 거짓의 경계를 자주 넘나드는 ‘변칙 복서’ 스타일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하면서 의연함과 침착함, 지식과 논리 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참여한 후보들의 다자토론과,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과의 부통령 후보간 일대일 토론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선보인 바 있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첫 토론의 중압감은 차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문하듯 자신의 약점을 추궁해 들어올 ‘전직 검사’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6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 때와 같은 침착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누가 법과 질서의 수호자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트럼프 같은 타입을 잘 안다”는 발언을 자주 하면서 검사 출신인 자신과, 4차례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결을 ‘법 집행자 대 범죄자’의 구도로 만들려 노력해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다수 유입 문제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최대 공격 포인트로 삼으며 자신이 집권하면 불법 이민자 추방과 남부 국경 폐쇄 등으로 법과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결국 토론에서 두 사람은 자신이 법과 질서의 수호자이고 상대는 ‘교란자’라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심기 위해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일지가 중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또 20% 안팎으로 추정되는 무당파 부동표심에 누가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강성 진보’ 이미지를 얼마나 중화할 수 있을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절차에 대한 존중 결여 지적을 얼마나 불식할 수 있을지가 각각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메이카 출신 부친과 인도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마이너리티'(소수자) 요소를 선거 때마다 유리하게 활용해가며 그간 정치적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이번에는 전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최고 지도자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보여줘야 할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도층, 그중에서도 미국 사회 주류이자 과반을 이루는 백인들에게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선 결과에 불복한 전력이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집요하게 제기할 ‘민주주의 위협론’과 자신에게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좌충우돌’ 이미지를 불식하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예측불가능했던 집권 1기 때와는 달리, ‘품위 있게’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트럼프에게는 관건이다.

그간 자신이 패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반복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가올 대선 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같은 맥락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오늘의 만평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선천적 복수국적법 위헌” 헌법소원 제기

“국적이탈 출생신고 불가” 모친 사망 한인 2세 청구 “직무유기로 기본권 침해” 공관 잘못된 안내도 지적 미국 태생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TSA 탑승객 정보 제공 ICE 800명 이상 구금 미국 내 공항 이용 탑승객 정보가 이민 당국으로 넘어가 단속에 활용되면서 수백명의 ...

올해 세금 환급금 ‘스마트 활용법’… “목돈으로 고이자율 카드 빚부터 상환”

고금리 계좌로 비상금 불리고 ‘주택 매입’ 목적자금 별도 분리 IRA 활용한 자산 선순환 설계 연방 국세청(IR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

‘땅볼-뜬공-땅볼-삼진’ 이정후 또 4타수 무안타→타율 0.143 추락… SF는 PHI에 5-0 승! ‘데버스 결승 스리런’ [SF 리뷰]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

‘시즌 1호 필드골’ 손흥민, 드디어 ‘막힌 혈’ 뚫었다! LAFC, 크루스 아술 3-0 제압

손흥민(34·LAFC)이 드디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터트렸다. LAFC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

차은우, 탈세 추징금 200억 완납.. “모든 책임 가족·회사 아닌 내게 있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추징된 세금 전액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

BTS 정국, 음주·욕설 라방 논란에 입 열었다 “불편 겪은 아미들에 미안”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음주 욕설 라이브 방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한국시간 기준) 새벽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

박성웅, ‘임성근 위증’ 재판 증인 출석

배우 박성웅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

논란의 탑·강인, 잊을만 하니 또 왔다..여론 벽 허물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탑이 홀로서기에 나선 데 이어,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도 음악 활동 재개를 알렸다. 논란 ...

백악관 “첫 종전 협상 11일 개최”…호르무즈 개방·우라늄 확보 쟁점

[앵커] 백악관은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협상이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함께 핵무기 원료인 이란 ...

캘리포니아 판매 포카치아 빵 리콜…금속 이물질 혼입 가능성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판매된 포카치아 빵 제품이 금속 이물질 혼입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됐다. 미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

“10년 넘게 방치된 차량, 벌금 1,300달러 청구”…DMV 행정 문제에 소비자 불만

남가주 한 남성이 10여 년 전 지인에게 팔았던 차량을 다시 사들인 뒤, 예상치 못한 1,300달러 이상의 체납 등록비와 벌금을 부과받아 ...

인앤아웃 버거 “모바일 주문·픽업 도입 없다”…전통 운영 방식 고수

미 서부 대표 햄버거 체인 In-N-Out Burger가 모바일 주문과 픽업 서비스 도입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앤아웃의 오너이자 CEO인 린시 ...

비타민 주사 맞고 6명 사망…멕시코서 무슨 일?…“한국인들도 흔히 하는데”

멕시코 북부에서 이른바 ‘비타민 수액(비타민 드립)’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보건당국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피로 회복과 ...

2026 페창가 프로암 골프 토너먼트 성료, Journey at Pechanga를 빛낸 별들의 향연

LPGA 톱스타들과 유명 연예인 대거 참여... 화합과 실력의 완벽한 조화 이뤄 25명의 LPGA 스타들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2026 ...

[RS 오피니언] 대통령의 말 한마디

지난달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고령층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법이 가능한지 검토해달라”면서 '뜨거운 감자'인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제도 ...

‘쌍방울 대북송금’ 녹취 공개한 서민석 후보, 청주시장 경선 탈락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 출신인 서민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박상용 ...

[한국에서] 한인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비극

▶ 주한미군 근무자 가족 ▶ 쌍둥이 조산 응급상황 ▶ 7개 병원서 진료 거부 ▶ 1명 사망·1명 뇌손상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는 ...

밴스, 이란 휴전 ‘불안한 휴전’으로 평가…테헤란에 성실한 협상 촉구”

미국과 이란이 막판에 극적으로 휴전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번 휴전을 “매우 불안한 휴전(Fragile Truce)”이라고 평가하며, 이란 정부가 ...

“뉴욕타임즈,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정체… ‘아담 백’ 지목”

뉴욕타임즈가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스터리 인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실체가 영국 출신 암호학자 아담 백(Adam Back)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

합법 이민자도 메디케어 박탈… “평생 낸 세금 날려”

▶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 임시보호신분 이민자 등 ▶ 10만여명 보험 상실 위기 ▶ 내년부터 일괄 제외 논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

[정치현장] 정청래-장동혁 한판…李 대통령은 백분토론 진행자였다

李-여야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통합 넥타이·손 맞잡기…협치 장면 연출 추경 편성 與 “잠깐기쁨” vs 野 “타이밍” 李, 충돌 속 중재자…“이게 말리는 과정” ...

세리토스 주택 앞마당서 ‘숨겨진 카메라’ 발견…LA카운티 당국, 절도 수법 주의보

남가주 세리토스 지역 한 주택 앞마당에서 은밀하게 설치된 카메라가 발견되면서, 절도범들의 신종 범행 수법에 대한 경고가 내려졌다. Los Angeles County ...

[속보]트럼프 “호르무즈 교통체증 해소 지원…큰 수익 창출될 것”

지난 6일 “美가 통행료 부과 어떤가” 언급 “모든 것 잘 진행되도록 머물 것” “이란 재건 과정 시작할 수 있어” 도널드 ...

남가주 주말 폭우 예보…최대 2~3인치 강수 가능

남가주 지역에 이번 주말 두 차례에 걸친 폭풍이 접근하면서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수요일까지는 평년보다 따뜻한 ...

[한국통신] 고물가에 불붙은 ‘삼각김밥 대전’… 밥알 혁명에 재료도 꽉꽉

"점심 한 끼 1만 원" 높은 외식 물가에 지난해 편의점 삼김 매출 두 자릿수↑ 세븐일레븐, 안 데워도 맛난 밥알 개발 ...

미국·이란 ‘2주 휴전’ 소식에… 유가 6년 만에 최대 폭 급락

팬데믹 제외하면 걸프전 이후 최대 폭락 아시아 증시 대폭 상승... 금리인하 기대↑ "아직 전쟁 리스크 반영된 가격 유지" 미국과 이란이 ...

미국·이란 “내가 이겼다”며 2주 휴전…포성 멈췄지만 끝 아니다

이슬라마바드서 후속회담 이어질 듯 "휴전안,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부과 허용" 이란, 우라늄 농축 허용·제재 해제 등 요구 미국과 이란이 2주간 전쟁을 ...

미국-이란 2주 휴전 전격 합의…호르무즈 해협 ‘조건부 개방’ 협상 돌입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 확산을 멈추고 2주간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하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생명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운명의 시계가 다시 ...

오늘 뉴욕 증시, ‘호르무즈 충돌’ 공포 속 혼조…기술주는 상승

 동부시간 7일 화요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호르무즈 해협’ 최후통첩을 둘러싼 군사 충돌 우려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