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이란 핵무기 보유 절대 허용 안해…모든 옵션 테이블에”

애리조나에서 유세 중인 해리스 [스코츠데일[애리조나]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유대인 명절에 “트럼프 반유대주의 옹호…히틀러 칭찬” 비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 문제와 관련, “저는 대통령으로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군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합주인 애리조나를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저녁 유대교 중요 명절인 속죄일(욤키푸르)이 시작되는 것을 앞두고 ‘해리스-월즈를 위한 유대인 유권자’가 주최한 텔레콘퍼런스 행사에서 “이란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한 세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제가 선호하는 경로는 외교이지만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조직으로부터 미군이 공격당했을 때 바이든 정부의 대응 등을 거론하면서 “이란과 이란의 대리인이 미군을 공격한 후 트럼프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그는 이란에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무 계획 없이 핵 협정에서 탈퇴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은 아무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방위 지원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대통령으로 미국과 전 세계의 이스라엘 국민 및 유대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자지구 전쟁 문제와 관련, “우리는 휴전과 인질 협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할 수 없다”면서 “아직 억류된 7명의 미국 시민을 포함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대학 내 반유대주의 정서 등과 관련,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으나 증오와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모든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는 세계 무대에서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는 위험하고 증오스러운 반유대주의를 옹호하고, 공포와 분열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7년 샬러츠빌의 폭동 사태와 관련, “그는 행진에 참가한 신나치 멤버를 칭찬하고 ‘매우 좋은 사람들’이라고 했다”면서 “그는 또 반복적으로 히틀러가 일부 ‘좋은 일’을 했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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