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조사기관 따라 우위 바뀌며 ‘대혼전’

대선이 31일로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은 물론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오차범위 내 초박빙 대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라도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가 훨씬 더 많지만, 실제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핵심 경합주에서는 여론조사에 따라 우세한 후보가 바뀌는 대혼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더이코노미스트와 유거브가 지난 26~29일 미 전역에서 1천446명의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4%포인트)의 다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대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만으로 한정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49%를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46%)과의 격차가 다소 더 벌어졌다.

또 매사추세츠대 로엘캠퍼스(UMass Lowell)와 유거브가 16~23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48%는 해리스 부통령을, 4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찍겠다고 밝혔다.

미시간(600명) 및 노스캐롤라이나(650명)를 대상으로 이 대학이 같은 기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미시간은 해리스 부통령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앞섰고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47%의 지지로, 45%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위에 있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핵심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조사 기관에 따라 우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가령 에머슨대의 경우 ▲ 트럼프 49% 대 해리스 48%(21~22일 조사·투표의향 유권자 860명 대상)로 나타났으나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서는 ▲ 해리스 50%·트럼프 48.2%(16~20일 조사·투표 의향 유권자 812명 대상) 등을 각각 기록했다.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이른바 ‘블루월'(옛 민주당 강세지역)의 핵심인 미시간(선거인단 15명)의 경우에도 응답자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4~28일 1천3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3.7%포인트)에 따르면 유권자로 등록된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는 45%에 그쳤다.

그러나 실제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로 한정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6%)보다 다소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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