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쇄신 해법·수위 주목…용산 “모든 사안 설명드릴 것”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등 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중앙아 5개국 대표단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1.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말 ‘대국민 소통’ 기류서 참모진 회의 거치며 급반전

지지율 하락 등 위기감 고조되자 ‘입장표명 미루지 않겠다’ 판단
野 ‘공천개입’ 공세, 김여사 특검, 인적 개편 등에 입장 밝힐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대국민 담화 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에 나서기로 4일 결정했다.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사흘 앞두고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소상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다자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말께 대국민 소통 형식의 자리를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조되는 여권 내 우려를 수용해 ‘입장 표명을 미루지 않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입장 표명 시기를 둘러싼 대통령실의 기류는 이날 급반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여당의 요청에도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했다.

아울러 한 대표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및 내각 개편 등 고강도 국정 쇄신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실은 “고민하고 있으나 아직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4대 개혁 등 집권 후반기 국정 과제 점검을 비롯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미국 대선 등 외교·안보 현안 대응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여권 인사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며 국정 쇄신 방안을 고심해왔고, 이날 오후 참모진과 회의를 거쳐 대국민 입장 표명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심했다.

참모진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입장 표명을 준비해 왔는데 이왕이면 다자외교 순방 전 밝히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을 이를 수용해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드릴 것”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금주 대국민 소통에 나서기로 한 배경에는 최근 급박하게 전개된 정국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국정 지지율은 10%대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야당이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하는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을 방치하면 후반기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윤 대통령이 밝힐 국정 쇄신 해법이다. 여야 정치권의 각종 요구와 압박에 어느 수위까지 응답을 내놓일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일단 회견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통화 내용을 토대로 야당이 제기한 본인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반박하며 명 씨와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특검법,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는 물론이고,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과 관련해선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영부인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제외한 대외 활동은 자제하겠다고 재확인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늦게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공개했고, 곧바로 담화문 작성과 회견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의 7일 기자회견은 지난 5월과 8월 진행됐던 회견과 같은 형식이다. 윤 대통령이 먼저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대통령실은 타운홀 대화 등도 한때 검토했으나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긴 만큼 이전과 같은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오늘의 만평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BTS 진, 스태프 만류에도 “괜찮아” 객석으로 달려가…빗속 고양 콘서트 후기 글로벌 팬 250만 포스트

"비가 와도 BTS와 함께라면 행복해"…고양 빗속 콘서트에 전 세계 아미 250만 포스트 폭발 방탄소년단 BTS의 월드투어 'ARIRANG' 첫 공연이 9일(한국시간) ...

곽튜브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에 사과.. “미혼모 위해 3000만원 기부”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곽튜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저의 ...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 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

가주 덮친 최악 ‘디젤 쇼크’… “운행하면 오히려 손해”

트럭·물류업계 ‘줄도산’ 위기 갤런당 7.75달러·한 달새 50%↑ 소규모 업체 파산신청 이어져 “고통분담 위한 지원책 시급”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전격적인 휴전에 ...

미국·이란 협상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뉴욕 증시 ‘혼조’ 마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로 고조된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 78% “지나친 수준” 불만 ‘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LA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

이재성 쓰러졌다 ‘월드컵 두 달 남았는데’ 엄지발가락 부상 이탈… 홍명보호 대체불가 자원인데 어쩌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인츠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서비스(SNS)를 통해 이재성의 부상 ...

“손흥민 딱 기다려!” 동갑내기 네이마르, MLS 신시내티 전격 이적 추진… 미국서 역대급 ‘진검승부’할까

브라질의 세계적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에 나선다. 어쩌면 손흥민(34·LAFC)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

20주년 빅뱅 ‘코첼라’ 입성.. “또 다른 시작, 남다른 각오”

빅뱅(BIGBANG,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2026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격, 데뷔 2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의 본격적인 예열에 돌입한다. 빅뱅은 오는 4월 12일과 ...

‘방어 사업’ 양준혁 “50억 날렸다” 충격 고백

'사당귀'에서 양준혁이 과거 사업실패로 야구선수 시절 벌어둔 50억을 다 날렸음을 밝힌다. 오는 12일(한국시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

왜 한국 브랜드는 미국에서 다르게 느껴질까? – 문화 차이와 소비자 인식의 간극

 [이지효교수의 한국사람 사는 이야기]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 번쯤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던 브랜드가 미국에서는 기대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

극장도 OTT도 아닌, 지금 가장 강력한 스크린 ‘미스터비스트’ [이준학의 스크린 리포트]

이번 [이준학의 스크린 리포트]에서는 극장 개봉작이나 OTT 화제작 대신, 지금 시대의 가장 강력한 ‘스크린’이라 할 수 있는 유튜브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

[이런뉴스] $45 초대형 핫도그 콜로라도 로키스 구장에서 판매…관심끌어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에서 길이 2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핫도그가 등장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쿠어스 필드에서 판매 중인 이 ...

[시니어식단] “건강하게 먹는 줄 알았는데 부족”…‘이것’ 하루 25g이 수명 바꾼다

식이섬유가 장 건강을 넘어 만성질환 예방과 수명 연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국내 성인 대부분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에 못 미치는 ...

30분 아끼려다, 30일을 날린 기업들 [AI가 바꾸는 세상]

업계 사람들과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업데이트할 30분을 내지 못해서 해킹을 당하고 결국 30일 동안 일을 못 한다"는 말이다. 농담처럼 ...

3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3.3%↑…예상치 부합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9%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하는 것으로 ...

현대차, 29만여 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대규모 자발적 시정조치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 대를 리콜할 예정입니다. 대상 ...

트럼프 “협상 낙관한다”에도 막판 신경전 첨예…남은 변수는

11일 美·이란 첫 대면 중대 기로 협상 전 엇갈린 입장 신경전 이스라엘 헤즈볼라 충돌 여전 이란도 말로만 호르무즈 개방 미국과 ...

미국·이란 내일 파키스탄서 ‘세기의 담판’… 텅 빈 거리에는 긴장감만

'철통보안' 이슬라마바드 셧다운 총리 관저, 군 시설 등 협상 장소 거론 밴스, 갈리바프 '실세' 정치인들 나서 '최대 15일' 협상 장기화 ...

“미국에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록하는 시스템이 올 연말까지 전면 도입된다. 현재 개인이 직접 해야 ...

캘리포니아 이번 여름 ‘폭염’·겨울 ‘폭우’ 비상…’슈퍼 엘니뇨’ 온다

기나긴 라니냐 현상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면서, 올여름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 세계 기상도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슈퍼 엘니뇨'의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연방 ...

뉴욕증시,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추진에 상승 반전…유가도 ‘롤러코스터’

네타냐후 “헤즈볼라 무장 해제 협상 지시” 2월 근원 PCE, 전쟁 전에도 이미 3.0% 4분기 GDP 상승률은 0.5%로 하향 확정 미국과 이란 간 불완전한 ...

미·이란 ‘종전 협상’ D-1…트럼프 “낙관적” 언급, 의미는?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YTN 뉴스UP]  [앵커] 계속해서 전문가 ...

LPGA ‘JM Eagle LA 챔피언십’ 미디어 데이, LA 코리아타운 플라자서 성황리 개최

- USC 출신 가브리엘라 러펄스 참석, 대회 향한 기대감 전해 - 4월 16일 엘 카바예로 CC 개막… 총상금 375만 달러 ...

“뱅크오브호프 장학금 신청하세요”

60명에 각각 2,500달러 한인기업 최대 장학사업 영업망 있는 9개 주 대상 5월 1일까지 신청 접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

항공요금부터 소포까지… 기업들 ‘비용 전가’ 본격

물류비용 상승 ‘연쇄효과’ 아마존, 판매자에 추가요금 수하물 요금 10달러씩 상승 우정청마저 유류할증료 도입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전격적인 휴전에 합의하면서 지난 ...

렌트비 낮출 방법은?…임대 계약시 효과적인 협상 전략

우량 세입자임 서류로 입증 주변 낮은 시세, 수치로 제시 계약 만료 60~90일전 시작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

홍명보호 월드컵 최종명단 ‘5월 중순’ 발표, 국내 출정식 없이 美 사전캠프지 출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5월 중순쯤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한국시가 기준) 스타뉴스를 통해 "정확한 ...

“손흥민 아이 가졌다” 3억 뜯어낸 20대 여성, 2심도 징역 4년… 돈 떨어지자 협박해놓고 “용서 바란다”

손흥민(34·LAFC)에게 '거짓 임신'을 빌미로 거액을 갈취한 20대 여성과 공범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곽정한·김용희·조은아 부장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

130억 내면 끝? 차은우, 초고속 ‘복귀각’..대중 “퇴출각” 공분

차은우(29·본명 이동민)가 세금 130억 원을 납부하고 '복귀각'을 쟀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탈세 천재' 오명을 쓰고 신뢰를 잃은 만큼, '퇴출각' 분위기가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