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부 행정부 지명자들 성비위자 넘쳐

FILE PHOTO: Pete Hegseth, former executive director of Vets For Freedom, looks at the media members while waiting for the escalator in the lobby of Trump Tower in Manhattan, New York, U.S., December 15, 2016. REUTERS/Shannon Stapleton/File Photo

법무장관 지명자 이어 국방장관 지명자도 성비위 의혹

7년 전 공화당 여성당원 모임서 성폭력 신고·비공개 합의

헤그세그 측 “사실 아냐”…트럼프 대변인 “상원 인준 기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그(44) 폭스뉴스 진행자가 성 비위 의혹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헤그세그가 지난 2017년 성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당시 헤그세그는 공화당의 여성 당원 모임에서 연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고, 행사 닷새 후 한 여성이 그를 신고했다.

이후 이 여성은 헤그세그와 이 사건에 대한 비공개 합의를 했고, 경찰은 헤그세그 조사 후 송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신고한 여성이 한쪽 넓적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신고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이 등 여성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당선인의 일부 측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명자 검증 과정에서 성폭력 신고와 경찰 조사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헤그세스에 대해선 국방부를 이끌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도덕성 논란까지 제기됨에 따라 상원 인준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법무장관 지명자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미성년자 성 매수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국방장관 지명자와 관련한 성 비위 의혹이 불거진 것도 트럼프 당선인 측의 부담을 가중하는 대목이다.

헤그세그 측은 성 비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헤그세그의 변호인 팀 팰러토어는 “당시 경찰이 철저하게 조사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고 여성과 비공개 합의를 한 것은 헤그세그의 요청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숨기고 있는 잘못은 없다”고 주장했다.

세 번 결혼한 헤그세그는 첫 번째 부인에게는 불륜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다.

두 번째 결혼 기간에는 혼외자를 얻은 뒤 부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헤그세그에 대한 신뢰감을 보였다.

백악관 공보국장에 내정된 스티븐 청 대선 캠프 대변인은 “헤그세그는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을 일축하고 있고, 실제로 기소가 이뤄지지도 않았다”며 “헤그세그가 상원 인준을 통해 국방부에서 미국을 더 위대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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