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연말 샤핑 시즌에 남가주의 한 남성이 눈앞에서 고가의 노트북 택배를 가로채기당하는 피해를 입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14일 론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 존 신씨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고가의 노트북이 택배로 배달된다는 배송 알림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집 앞을 확인했을 때, 택배는 찾을수 없었습니다.

신씨는 집앞의 UPS 배달원을 발견하고 그를 따라가 분실된 택배에 대해 물어봤고, 배달원은 잠시전 어떤 사람이 신분증을 보여주고 택배의 주인이라고 말해 그에게 택배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씨는 후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발견했는데 이 영상을 보면 낯선남성이 트럭에서 신씨의 택배를 들고 나오는 UPS 배달원을 멈춰 세우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남성은 배달원에게 셀폰으로 무언가를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위조된 신분증으로 추정되며, 이후에 택배를 건네받았습니다.

신씨는 절도범이 택배안에 노트북이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있고 수일 후, 어바인 경찰은 맥북 프로가 들어있는 택배를 가로챈 것으로 보이는 동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영상과 함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바인 경찰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 18일에 촬영된것으로 안경을 쓰고 수염이 있는 남성이 동일한 수법으로 배달원에게 위조로 추정되는 신분증을 보여주고 택배를 가로챘습니다.

신씨는 지난 18일 촬영된 영상에 나타난 절도범이 지난 14일 자신의 맥북 택배를 가로챈 남성과 동일 인물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씨는 소매업체와 크레딧 카드 회사에 신고했고, FBI에도 온라인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씨는 UPS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UPS에 연락했더니 ‘우리는 패키지를 배달했다’라고만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본격적인 샤핑시즌이 시작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택배 배송을 기다리는 이때에 고가의 물품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집으로 배송받기보다는 UPS 지점이나 페덱스 지점 혹은 이들 지점이 픽업 사이트로 지정한 약국등으로 배송받은후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것이 더 안전한 방법으로 권고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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