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참관기

올해로 15회째 열린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에 참가한 김원실 작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 개최된 어포더블 아트페어,올해로 15회째 열려
싱가포르,브루클린,샌프란시스코,서울에서도 참가해 풍부한 예술 작품 전시

지난 11월 7일 부터 10일 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싱가포르 아트 어포더블  페어에 참여한 작가 김원실 입니다.

동양의 뉴욕같은 느낌을 주는 싱가포르는 다른 아트페어들과 마찬가지로 작가 개인의 참여보다는 갤러리들이 작가들과 계약하여 갤러리 작가로 참여하게 하는 형식을 따릅니다. 이는 작가들이 갤러리를 통하여 페어 전시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싱가포르 아트페어 내부

저와 함께 참여한 갤러리는 P Fine art gallery,  Atlanta, Georgia 에있으며 관장이 작가 이기도 하여 작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운영 하고 있는 갤러리 입니다. 이 갤러리와의 인연은 10년 전부터 이며 전시도 하고 뉴욕 어포더블 페어에 초대 받아 5-6 년 전부터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전시나 페어 참여는 오랜 인연과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 페어도 뉴욕이나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페어와 같이 전시 기간 중 계속되는 지인 초대와 VIP와의 파티, 홍보와 정보 교환, 작가와의 대화등이 전시장 안에서 이루어 집니다. 

필자 김원실 작가와 예술작품 수집가들

하지만 싱가포르 전시의 특징은 다양한 워크샵과 특별전, 아이디어가 강한 작가들의 설치 등으로  분주하고 활발한  분위기이고  학생들도 많이 오고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적인 분위기도 강하였습니다. 특히 아트 어포더블의 특징은 고액 작품을 전시 안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 규정에 따라 싱가포르도  싱가포르 달러  S$15,000. 이하의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약 80 여 개의 갤러리들의 참여와 다양한 워트샵 과 작품 과정을 보여 주기 도하면서 관객을 리드하는 형식이 재미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아트페어가 열리는 행사장 입구

P Fine Art 대표 박영숙 관장처럼 경험이 많은 작가이자 경영인으로 본 싱가포르 전시는 한마디로 꽤 괜찮은 편이었고 판매도 나쁘지 않은 전시라고 여겨졌다. 저희 갤러리도 처음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나쁘지 않았고 아시아에서 지명도 있는 전시라 한국 작가들의 참여도 또한 좋았다. 아시아 권의 색채와 느낌이 있는 그런 작품들을 많이 선호하는 느낌이었고  한국 작가 작품들을 많이 좋아하고 관심 있어했다. 한국의 위상을 또 한번 느꼈다고 했습니다.  

작가인 나도 싱가포르 라는 나라를 처음 가보는 곳이라 그 나라의 매우 습하고 더운 기후가 LA 에 살고 있는 나로서 견디기 힘들어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친숙한 언어 영어가 그 나라의 공통어이어서 여러가지가 편리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California 와 비슷하게 다 민족 국가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아시아인이 주를 이루는 것이 LA 에 사는 나로서는 재미있는 경험 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작가들이 말하기를 미국으로 전시를 하러 가기보다는 훨씬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거리 상으로도 비행 시간이 6시간 정도이고 물가도 미국만큼 비싸지 않으며 아시안이라는 공통점이 관객들에게도 거부감이 없고 취향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전시를 하러 간 저는 거의 18시간 비행과 덥고 습한 건물 밖의 기후도 견디기 힘든데 건물 안은 머리가 아플 만큼 에어컨디션을 아끼지 않고 돌려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건물의 벽화

저는 작가로서 기회가 되는 대로 해외 경험과 전시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고이지 않는 물과 같으려 하며  새로움을 느끼고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이 얼마나 다르거나 같은 지를 느낄 수 있는 현장에서 수백 점의 작품들을 보고 느끼면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얼마나 이 세상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를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싱가포르 아트페어 전시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싱가포르 명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김원실 작가 약력 

성신여대 미술대와 대학원 졸업

2004-5 년도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 회장 역임.

현재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 Los Angeles Artist Association, Women’s Caucus for Art 에 가입하여 

Los Angeles 를 중심으로 개인전, 국제전, 교류전 등으로 활동중.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테슬라 주가 9% 급등…트럼프, 車 관세 부과 보류 가능성

엔비디아·메타 3%대 상승 등 주요 대형 기술주 일제히 ↑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4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미 동부 ...

“현대차 그룹, 24일, 5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계획 발표”

로이터·CNBC "백악관서 정의선 회장,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발표" 韓기업, 트럼프 2기 첫 대규모 투자…4월2일 '상호관세' 앞두고 나와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 200억 ...

차 타이어 절도범이 차주에 총격

24일 자정 조금 넘어, 노스 힐스 지역에서 자동차 타이어 절도범이 차주의 남편에게 총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엘에이 경찰국(LAPD) 대변인에 따르면, ...

미국 사회보장국 서비스 악화 우려 급증

미국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 직면한 고객 서비스 문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국은 직원을 감축하고, 수급자들이 전화로 할 수 있는 업무를 제한하며, ...

“거리를 점령한 무법자들, 500대 차량 불법 거리점거, 시민 안전 위협”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의 한 교차로에서 대규모 불법 거리 점유 사건이 발생해 당국과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3월 23일 일요일 오후 ...

트럼프,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 강화

이민세관단속국(ICE), 콜롬비아대 졸업생 마흐무드 할릴 체포... 활동가들 "표현의 자유 위협"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미국 내 ...

3월  24일  라디오서울 모닝뉴스 헤드라인

•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했습니다. 탄핵 소추된 지 87일 만으로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했습니다. • 헌재는 한덕수 대행이 ...

캘리포니아주, ICE 사칭범에 대한 경고 발령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속 이민자 사기 증가 우려 캘리포니아주가 연방 이민 단속국(ICE) 요원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에 대해 강력 경고했습니다 ...

논란의 ‘백설공주’,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개봉 전부터 캐스팅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디즈니의 실사영화 '백설공주'가 개봉 첫 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B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

실종 한인 3명, 그랜드캐년 인근 22중 추돌사고 연관 가능성

경찰, 불에 탄 차량들 속에서 실종자 관련 증거 조사 중 실종 한인 3명, 추돌사고 연루 추정..지난 13일 그랜드캐년 여행길에 나섰던 ...

타이거 우즈, 트럼프 대통령 전 며느리와 연애 인정

타이거 우즈(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와 사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바네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

“15세 소년과 사귀다가 아이까지 출산” 아이슬란드 아동부 장관 사임

36년 전 22세 때 미성년자와 교제아들 낳은 뒤 현재 남편 만나자 절교"아이 못 본 채 18년간 양육비 요구받아" 북유럽 아이슬란드 ...

테슬라, 이어지는 리콜..안전 논란의 중심으로

잇따른 리콜, 전기차 신뢰에 금 가나? 테슬라는 전기차와 청정 에너지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잦은 리콜 문제로 인해 소비자 ...

“한국, 트럼프의 ‘상호관세’ 표적국 포함 전망…4월 2일 즉시 발효”

"WSJ '수십년간 없던 수준의 관세 부과 예상'...자동차·반도체 등 품목관세는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부과할 예정인 상호관세의 표적국 명단에 ...

르세라핌 ‘핫’,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9위로 데뷔

자체 통산 네 번째 '빌보드 200' 톱 10 기록 걸그룹 르세라핌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HOT)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

헌법재판소,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 기각…

'재판관 임명 보류는 위헌' 일부 인정…인정 4명 "파면할 잘못은 아냐" "계엄 때 적극적 행위 없었다…권한대행 탄핵 정족수는 국무총리 기준" 헌법재판소가 ...

두통 있다면 ‘이것’부터 끊으세요···3개월 만에 두통 일수 절반 ‘뚝’

약물과용 두통 환자 309명 연구 결과 보니 두통약 감량한 환자, 두통 일수 24→12일 만성 두통으로 힘듦을 겪고 있다면 정작 두통약부터 ...

미국인 해외 이주 열풍.. 생활비가 주된 원인..

해리스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절반 가까이 해외 이주 고려 중 최근 해리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거의 절반의 미국인들이 행복을 위해 ...

“우롱당했다!” 브루클린 쉽스헤드 베이, 노숙자 쉼터 건설에 들끓는 분노

애초 저렴 주택 개발 약속 뒤집고 쉼터 건설 강행...주민들 "기만 행위" 맹비난 뉴욕 브루클린, 쉽스헤드 베이 지역 주민들이 시 당국의 ...

카노가 파크, 교차로 교각 투신 사건 발생

카노가 파크의 하트 스트리트와 토팡가 캐니언 블루버드 교차로에서 다리에서 뛰어내린 사람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여 상황을 처리 ...

뉴진스, 눈물의 활동 중단 선언

"잠시 멈추기로 결정..법원 판단 존중" 걸 그룹 뉴진스(NJZ,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일시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진스는 ...

톰 호먼, “추방 비행기에는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사람들로 가득”

베네수엘라 갱단 혐의 200여명 추방 논란에 대한 반박 톰 호먼 미국 국경 차르는 2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기반 국제적 갱단 '트렌 데 ...

尹대통령, 오늘 두번째 형사재판 준비기일…직접 출석은 안 해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증인으로 재소환…21일엔 불출석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두 번째 준비 기일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

산청 산불 밤새 노력에도 진화율 71%

일출 후 헬기 투입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 등 영향으로 좀처럼 불길이 ...

연방 국세청과 ICE 정보 공유 임박

연방 국세청이 불체자 단속을 위해 연방 이민 세관국과 납세자 정보를 공유하는 합의가 타결이 임박했습니다 지난 수주일동안 연방 국세청과 연방 이민 ...

“트럼프 정부, 세금 정보로 불법 이민자 추적 “

IRS와 ICE 간 데이터 공유 합의 임박... 이민자 단체 "납세자 기밀 침해" 반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 이민자 색출을 위해 ...

與 “대선 전 ‘이재명 아웃’ 가능성”…커지는 기대감

차기 대통령 취임은 '60일+α', 이재명 대법 선고까지 90여 일박찬대 "25일 尹 파면돼야" 재촉, 권성동 "사법부 시계 이재명에 맞추라는 것""이재명 사법리스크 매몰됐다가 ...

테슬라, 머스크 논란과 방화 공격에 보험료 폭등 위기

"일론이 미치기 전에 구매했다" 스티커까지 등장... 트럼프 관세까지 겹쳐 소유자들 이중고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예상치 못한 보험료 급등에 직면할 수 ...

숫자로 이해하는 트럼프의 정책

미 부채를 보면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보인다 요즘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하는 정책 방향을 보면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다.트럼프로 삼행시를 지어 ...

트럼프를 ‘장사꾼’으로만 봐야 하나 

트럼프 관세전략 해밀턴에서 유래미 제조업 육성으로 정책기조 변화EU 등도 지역 내 산업 키우기 나서수출 의존도 높은 한국 커다란 위기신산업 및 금융정책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