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로 폭증한 재건축 수요와 새 행정부의 불체자 추방은 ” 퍼펙트 스톰”

기사와 무관 [로이터]

엘에이 산불로 수많은 가옥과 비즈니스가 불타 소실되거나 파손되 엘에이 일원 재건축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으로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불체자 추방작전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엘에이의 산불 복구에 있어서는 설상가상으로 업친데 덮친 ‘퍼펙트 스톰’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엘에이 일원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잿더미가 된 만채가 넘는 주택을 재건해야 할 필요성과, 이 엄청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건설 노동자들 중 불체자인 상당수를 추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은 타이밍상 재건축 작업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것으로 예고하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건설 업계 노동자중 상당수가 서류 미비자인 상황에서 이들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체류 신분이 이민국에 공유될까 봐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엘에이시가 이민자들에 대해 우호적인 도시임에도 불체자 건설 노동자들이 엘에이 산불 피해 지역과 같은 주목도가 높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위협은 이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에서 총 12,000채의 건물이 산불로 파괴되면서 피해를 입은 홈 오너들이 건축 업자들에게 몰리는 과정에서 불체자인 건설 노동자들을 추방할 경우 산불 피해 복구작업은 더뎌딜것으로 예상됩니다 .

캘리포니아 건설 노동자의 41%가 이민자라고 전국 주택 건설협회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거용 건설부문에서는 이민자 출신 노동자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말합니다

건설 업계가 대부분이 비조직화되어 있어 대규모 자본 프로젝트만큼 엄격하게 규제되지 않는 까닭에 건설 업계 노동자중에 상당수는 불체자 신분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범죄자들과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우선순위로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불체자 추방이 일단 시작되면 범죄자가 아닌 불체자들도 정부의 단속망에 걸릴수 있기 때문에 이민자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는 호텔업, 제조업, 건설업, 농업과 같은 산업들이 타격을 입을수 있습니다다.

이 달, 베이커스필드에서 국경수비대의 이민 단속이 벌어져 수십 명이 여러 날에 걸친 작전에서 구금된 사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농업 노동자들 사이에 불안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농장주들은 국경 수비대 단속이후 농장으로 일하러 나오는 노동자들이 줄었다고 보고했으며, 권익옹호 단체들은 추방을 막기 위한 법률 워크숍에 겁에 질린 이민자들이 급증한것을 목격했습니다.

남가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건설업계에는 약 276,000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입다.

일각에서는 전국 건설업계에서 불체자 출신 노동자의 비율이 13%에서 23% 사이가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서류 미비자 노동자 비율이 28.7%로 전국 보다 높습니다

서류 미비자 건설 노동자들이 정부의 단속을 피해 숨거나 나라를 떠날 경우 건설업자들은 이로 인해 인력난으로 건축 비용이 더 상승할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다.

캘루터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불체자들의 시간당 중간임금은 13달러로, 미국에서 태어난 근로자들의 시간당 중간 임금인 26달러의 절반에 미쳤습니다

합법적 이민자 지위를 지닌 근로자들은 평균 시간당 임금이 19달러에 달했습니다.

업체들이 연방 당국과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서류 미비자들을 고용하지 않을 것을 우려도 있습니다

기존에 계약 일을 하던 사람들은 계속 고용되겠지만 새로 일자리를 찾는 불체자들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규모 추방이 실행된다면, 여파는 전체 건설업계로 퍼져 미국 출생 건설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순 일자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집의 뼈대를 세울 사람이 없다면, 미국 태생 전기기술자와 배관공들도 와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부동산 및 도시경제학 조교수인 다인 장씨는 최근 연구 결과 추방이 발생한 카운티에서는 건설 인력과 주거용 주택 건설이 크게 감소했으며 그 영향이 지속됐고 주택 가격도 추방된 이민자들의 수요 감소보다 주택 공급 감소의 영향이 더 커서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는 불법 체류 건설 노동자의 수가 더 많기 때문에 광범위한 추방은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장 교수는 지적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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