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식당가가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산불 여파에 이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로 북적이던 갤러리아 마켓 푸드코트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 2월 2일 일요일, 찾은 이곳은 평소와 달리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돈까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최근 겹친 악재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산불 이후로 손님이 줄었는데, 요즘은 불체자 단속 강화 소문에 남미 손님들까지 뚝 끊겼습니다. 게다가 계란값도 오르고 최저시급까지 올라서 장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특히 이 업주는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정책 운영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세금은 많이 걷어가면서 홈리스 문제 등 엉뚱한 곳에만 쓰고 있어요. 시민들은 전혀 돌보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공화당을 지지 했습니다.”
한인 타운 곳곳에서 만난 상인들은 현 캘리포니아 민주당 정부와 시장, 주지사의 정책 운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