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시장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남가주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산불 피해를 입은 엘에이에서 신속히 복구작업이 이뤄질수 있도록 3일 새 재단을 설립했으며 이 재단에는 재계 큰손들도 참여를 약속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릭 카루소가 설립한 재단 스테드 패스트 LA 는 팰리세이드와 알타데나의 산불 피해 복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최고의 엔지니어링과 기술 기업들을 소집해 미래의 재난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재단에는 이미 업계를 선도하는 여러 인사들이 참여를 약속했습니다
건축과 디자인 강자 젠슬러의 공동 의장인 앤디 코헨, 인프라 엔지니어링 거대 기업 파슨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캐리 스미스,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 테크 기업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조 론스데일,그리고 은행과 보험, 부동산, 사모펀드 분야의 임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루소는 스테드패스트 LA가 전문가들의 혁신적인 해결책을 활용하고 모든 정부 단계와 긴밀히 협력해퍼시픽 팰리세이즈, 알타데나, 말리부, 파사데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건 노력의 규모가 정부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크다면서 자신이 구상하는 민관 협력의 모델로 9/11 이후 로어 맨해튼의 재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카루소는 다양한 분야의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한데 모아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하고 싶었다며 3년이 걸릴 일을 1년안에 해치우고 , 1년이 걸릴일은 6개월 안에 진행하게 하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 재단은 전적으로 카루소의 자금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그는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기업이나 임원들은 보상을 받지 않습니다.
지난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릭 카루소는 캐렌 배스와 경쟁을 벌여 패배한 후 조용히 지냈지만 지난달 7일 팰리세이즈 산불이 발생한 후 다시 전면에 나섰습니다.
카루소는 이번 재단 설립은 정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루소는 최근 회의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와 이미 재단 계획을 공유했으며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애덤 쉬프 의원과 알렉스 파디야 이원, 백악관에도 연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스 시장의 대변인은 카루소가 설립란 새 재단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카루소는 엘에이의 그로브와 글렌데일의 어메리카나를 비롯해 남가주 일원에 쇼핑몰과 아파트 단지들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새 건물을 지을때 복잡한 규제를 해결하는데 경험이 많습니다
그는 재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도시들의 주거용 건축 허가 발급 과정을 신속화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재단의 영향력을 활용해 대규모 재건에 필요한 자재 조달 등 예상되는 공급망 문제 해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루소는 자신의 가족이 이번 산불로 팰리세이즈에 주택 두 채, 말리부에 한 채등 세채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