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 고속도로(PCH)가 최근 재개통된 지 하루 만인 오늘(2월 4일) 오후 3시부터 다시 폐쇄될 예정입니다. 이번 폐쇄 구간은 로스앤젤레스의 차우타우콰 대로(Chautauqua Boulevard)부터 말리부의 카본 비치 테라스(Carbon Beach Terrace)까지입니다. 당국은 다가오는 폭우로 인해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폐쇄 기간 동안 긴급 구조대원과 유틸리티 작업자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됩니다. 이번 조치는 최소 2월 7일 금요일까지 유지되며, 이후 상황에 따라 재평가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7일 발생한 팔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PCH는 상당한 피해를 입어 초기 폐쇄되었으며, 2월 3일에 제한적으로 재개통되어 양방향 각각 한 차선씩만 운행이 가능했고, 제한 속도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보된 폭우로 인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폐쇄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들과 통근자들은 우회로를 계획하고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도로 상황은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도로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