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성역 도시를 선포한 엘에이 시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으로부터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휴고 소토-마티네즈 시의원등은 4일, 시의회 모임에서 엘에이 시 불체자들을 연방 정부의 단속에서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5가지 제안을 논의할 예쩡입니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업주들이 직장에서 이뤄지는 이민 세관국의 급습작전을 엘에이 시정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LA시민들에게 이민자 보호에 대해 알리는 권리 알기 캠페인을 확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기 행정부때인 2017년에 시행했고 2기 임기에 복원하겠다고 약속한 무슬림 국가 출신 방문자 입국금지에 대비해 LAX에 비영리 법률 서비스 제공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동결된 이민 법률 서비스 제공자들을 위해 3개월 간의 자금 54만 달러를 확보하도록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하고 있습니다.

또 추방에 직면한 이민자들을 위한 법률서비스를 위한 자금을 늘리는 가주 법안을 후원하고 지지하도록 시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발생한 엘에이 대형 산불 복구에 필요한 구호금을 포함한 연방 자금을 보류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엘에이 시가 이민자 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민주당이 통제하는 도시들을 급습과 대규모 추방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맹세했으며, 대통령의 반이민자 의제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다른 어떤 주보다도 많은 이민자가 있습니다. LA 카운티 1,000만 인구의 60% 이상이 외국 태생이거나 최소한 한 명의 이민자 부모를 두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약 80만 명이 합법적 체류 자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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