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건물을 관리하는 총무청(GSA)이 8,000개에 달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소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The Verge가 보도했습니다. GSA는 또한 현재 보유 중인 전기차를 처분할 예정이지만, 이 차량들이 판매될지 아니면 보관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GSA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직원들에게 연방 소유 전기차와 직원들의 개인 차량에 사용되던 충전기를 제거하라고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lorado Public Radio가 최초로 보도한 이메일에 따르면, GSA는 한 지역 사무소 직원들에게 “현 행정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SA 소유의 모든 충전소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지침을 받았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메일은 “GSA는 현재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유지하는 네트워크 계약을 취소하는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계약이 취소되면 충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고 ‘차단기에서 전원이 차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다른 충전기들은 다음 주부터 전원이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대한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전기차 보급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