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표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의 린시 스나이더(42) CEO가 가족 가치와 직원 중심 경영 철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나이더 CEO는 17세에 회사의 마지막 생존 직계 상속인이 되었으며,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회사 사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7.3억 달러의 개인 재산을 보유한 그녀는 과거 일부 직원들로부터 배신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 거리를 두지 않겠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나를 배신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해서 나머지 좋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스나이더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1948년 스나이더의 할아버지가 설립한 인앤아웃은 현재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과는 달리 인앤아웃은 급격한 사업 확장보다는 품질과 일관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캐주얼하면서도 세심한 업무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앤아웃은 2029년까지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에 위치한 본사를 설립지인 볼드윈 파크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테네시로 이전될 예정이며, 이는 회사의 서부와 동부 운영을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앤아웃은 바이올라 대학교 크로웰 경영대학과 협력하여 ‘인앤아웃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독교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회사 고위 임원들에게 봉사적 리더십과 건강한 의사소통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나이더 CEO는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리더십 스타일을 계승하며, 직원들의 개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앤아웃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