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우드랜드 레인에서 발생… 61세 아버지 복부 총상 입고 병원서 사망
경찰 ‘개인적 동기 추정’… 가족 피해 없고 도난 흔적도 발견 안 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케디아 지역에서 11일 저녁, 괴한이 한 주택에 침입해 61살난 집주인 남성을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집안에 함께 있던 숨진 피해자의 13살 난 아들이 사건 직후 911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50 블락 우드랜드 레인에 위치한 집으로 출동했습니다.
수사에 따르면, 소년과 그의 어머니가 집에 돌아왔을 때 용의자는 이미 집안에 침입해 있었으며, 이를 발견한 소년이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LA 카운티 쉐리프국은 용의자와 61세 된 집 주인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집주인이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족이 보는 앞에서 총격이 이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는 총격을 받은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가족 전체에게 극도로 두려운 상황이었다며 “현재로서 이번 총격 살해사건은 개인적인 동기에 의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년과 그의 어머니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으며, 집 안에서도 도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보안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 카운티 쉐리프국 살인 수사과 323-890-5500번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익명을 원하는 경우 범죄 제보 800-222-8477번으로 전화하거나 라크라임스토퍼스 웹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